많이 씹어서 먹자
"물도 씹어서 먹어라"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생각해 본다. 물조차도 왜 씹어서 먹어야 할까?
치아는 32개다. 앞니가 8개, 송곳니가4개, 그리고 어금니가 20개로 구성돼있다.
앞니 8개는 주로 음식물을 절단하는데 사용하고, 송곳니 4개는 고기류를 찢어 먹을 때 사용한다.
어금니 20개는 멧돌과 같은 역할을 해 음식물을 충분히 씹고, 갈게 돼 있다.
음식을 씹으면 침이 나오고 두뇌 활동이 왕성해져 혈중 세로토닌 농도가 올라가게 된다.
세로토닌은 신경전달 물질로 우울증, 비만, 소화기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침은 탄수화물과 지방을 분해시키는 소화 효소들을 분비한다. 씹는 활동은 침을 분비하는
펌프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호르몬 대사를 원할하게 하는 펌프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침속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는 포함돼 있지 않고 탄수화물과 지방을 소화하는 효소만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많이 섭취하는 밥, 옥수수,빵,고구마, 감자 등과 같은 탄수화물은 포도당이 수백, 수천 개가 결합해 있는
다당류로서 탄수화물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를 통해 단당류인 포도당으로 분해돼 장에서 흡수된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밥, 고구마,감자, 옥수수, 밀 등으로 만든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게 되면
침속에 포함된 탄수화물 분해효소가 부족해 탄수화물이 분해되지 않은 채 소장으로 들어가 발효된다. 전문적인
용어로 발호이지 실제로는 부패되는 것이다. 부해하면서 독가스를 포함한 유해 분해 대사물질들이 많이 생기고,
그 결과 장내 미생물 활동을 저하해 결국에 건강엔 문제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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