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렙(공부합시다)

인향만리

대봉산 2015. 9. 20. 10:42

중국 남북조 시대에 송계아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에 대비하여 자신이  노후에 살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입니다.

그는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이란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했습니다.

백만금 박에 안되는 그 집값을 천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백만매택이요, 천만매린"이라

백만금으로 집값을 지불하였고,천만금은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한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입니다.

좋은 이웃과 함께 하려고 집값의 10배를 더 지불한 송계아에게

여승진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예로부터 좋은이웃,좋은 친구와 함게 산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행복한 일로 여겨졌습니다.

화향백리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 :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인향만리 :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좋은 사람과의 인연은 가장 소중하고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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