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푸른나무
막 잎 피어나는
푸른나무 아래 지나면
왜 이렇게 그대가 보고 싶고
그리운지
작은 실가지에 바람이라도
불면 왜 이렇게 나는
그대에게 가 닿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지
생각에서 돌아서면
다시 생각나고
암만 그대 떠 올려도
목 마르는
이 푸르러지는 나무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