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베트남 수출전문기관 MOU 체결…수출길 활짝
경남 함양군 해외시장개척단이 627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데 이어 베트남 수출입업무 전담 정부기관(VCCI) 및 1500여개 회원사를 거느린 민간협력기관(CEOLINK)과 업무협약까지 체결, 베트남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
함양군은 지난 21일 오전 VCCI(회장 보떤탄)사무실에서 베트남 현지 상공인들의 수출입업무를 전담하는 정부기관인 VCCI와 함양군 농산물 수출에 따른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창호 함양군수와 진병영 경남도의원, 신선농산물 및 농식품수출업체대표들과 VCCI 보떤 탄 회장 등 VCCI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하고 함양 농식품의 베트남 지역 수출확대에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VCCI는 베트남 현지 기업인들의 수출입 및 유통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정부기관간의 상호 MOU체결을 통한 글로벌 지원에 앞장서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 수출전문기관 등과 MOU체결<사진제공=함양군> |
특히 처음으로 나선 시장개척활동에서 해외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줄을 잇고, 등 ‘한류드라마 영향’으로 삼계탕이 크게 인기를 끈 것을 비롯해 새송이 버섯·딸기·단감 등 지리산청정 농가공식품을 657만 달러어치나 수출계약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동안 해외유통업체를 통해 미국,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등지로 함양 농특산물을 팔아오긴 했지만, 이번 베트남시장개척으로 ‘함양’의 브랜드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앞으로 더 많은 수출길도 활짝 열릴 전망이다. 베트남 현지 상공인 수출입업무 전담 정부기관 VCCI와 1500여개의 회원사를 거느린 유명 민간협력기관 시이오링크(CEOLINK)와 MOU를 체결한 것은 함양군 농산물 수출에 따른 정부 차원의 지원과 유통망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제일 고지대 내륙에 위치해 있는 꽝남성 남짜미현은 787㎢의 면적에 2만 7000여명의 소수민족이 살아가는 함양군보다 더 작은 지역으로, 세계 4대 인삼 중 하나인 베트남 인삼 ‘응옥린’ 대표생산지이다. 이번 협정체결로 함양군과 남짜미현은 지속적인 왕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양삼과 응옥린삼의 재배 및 가공기술을 포함해 농업, 관광, 문화, 복지 전반에 걸쳐 상호교류하게 된다.
베트남 정부는 2년 전부터 응옥린 인삼 유전자품종을 보호하고 생산수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현재 3만ha의 면적에 30여 농가가 약 65만 4500여 뿌리를 생산하며 2020년까지 14만 ha로 재배면적확대를 계획 중이다. 7년산 응옥린삼은 kg당 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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