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박하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숙근초로서
전세계에 분포하고 습기가 있는 들에서 자란다.
박하를 야식향(夜息香),번하채,인단초(仁丹草),구박하(歐薄荷)라고도 한다.
높이 60∼100cm이다.
줄기는 단면이 사각형이고 표면에 털이 있다.
잎은 자루가 있는 홑잎으로 마주나고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잎 표면에는 기름샘이 있어 여기서 기름을 분비하는데
정유(精油)의 대부분은 이 기름샘에 저장된다.
여름에서 가을에 줄기의 위쪽 잎겨드랑이에 엷은 보라색의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수술이 4개이고 1개의 암술은 끝이 2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4실이다.
꽃은 주로 오전 중에 피는데 암술은 꽃이 핀 후 3~4일,
수술은 2~3일 만에 수정된다.
꽃핀 모습 | 꽃이 졌으니 이제 씨가 영글어 가겠죠... |
민간에서는 여름에서 가을까지 2회에 걸처 박하의 전초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것을 박하(薄荷)라 하여 약용하는데
건위,驅風,散熱,소종의 효능이 있어
흉복창만,인후종통,소화불량,감기,치통,두통,目赤,瘡疥을 다스린다.
▶ 소화불량 설사 두통 치통 복통 감기에 효험
박하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박하속은 온대와 난대 지방에 약 20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1변종이 있다. 전국 각처의 개울가와 저지대의 습지에서 자란다. 또는 널리 심고 재배한다. 키는 약 60센티미터 가량이고 전체에 짧은 털이 덮여 있고 손으로 건드리면 속을 시원하게 하는 좋은 향기가 난다.
땅속 줄기로 번식되어 나가기 때문에 하나의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꽃은 연한 보랏빛이다. 7~10월에 꽃이 피며 열매는 9~11월에 맺는다. 생약명으로 박하(薄荷), 영생(英生), 번하채(蕃荷菜)라고도 한다. 잎과 줄기 모두를 약재로 사용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채취하여 햇볕 또는 그늘에서 말려놓았다가 잘 게 썰어서 2~4그램을 200cc의 물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가루내어 복용할 수 있다.
박하는 그 향기가 좋아 여러 가지 향료나 음식에 향을 첨가한다. '박하사탕'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입안을 쏴하게 하면서 향기를 음미하는 맛이 독특하다. 박하의 주성분은 멘톨, 멘톤, 이소멘톤, 캄펜, 리모넨 등을 함유하고 있다.
박하의 효능은 해열, 소염, 건위, 담즙분비작용, 호흡기도의 점액분비증가, 모세혈관 확장작용, 중추신경계통의 흥분작용, 자궁수축증가작용, 종기를 낳게 한다. 소화불량, 인후염, 편도선염, 피부가려움증, 복통, 설사, 구토, 두통, 치통, 감기, 부스럼, 목구멍아픈데, 눈충혈제거에 사용한다. 맛은 맵고 서늘하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박하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름에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서늘하다. 폐경, 심포경, 간경에 작용한다. 풍열을 없애고 통증을 멈추며 발진을 순조롭게 하고 간기를 잘 통하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피부모세혈관확장작용, 땀샘분비촉진작용, 해열작용, 관상혈관확장작용, 소화선분비촉진작용, 위장윤동운동촉진작용, 진통작용, 이담작용, 억균작용, 소염작용, 방부작용 등이 밝혀졌다. 풍열표증, 풍열감모, 두통, 인후종통, 관상혈관순환장애, 심장부위통증, 위염, 소화장애, 기관지염 등에 쓴다. 소양증, 신경통, 후두염 등에 박하기름을 바르기도 한다. 하루 4~8그램을 달이거나 환을지어 또는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른다. 박하를 달일때는 오래달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