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다리 실베짱이 약충입니다.
요즘 야산이나 풀밭에서 참 자주 눈에 띄는 녀석입니다.
다리가 참 길죠? 저에게는 다리가 긴것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곤충이든 부러움의 대상입니다.ㅎㅎㅎ
베짱이 하면 "개미와 베짱이"란 동화가 생각이 납니다.
부지런한 개미는 추운 겨울에 저장해 놓은 음식으로 잘먹고 잘사는데,
여름에 노래만 부르고 탱자탱자 놀기만 하던 베짱이는 거지가 된다는 얘기인데,
요즈음은 이 동화를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 재미있습니다.
1. 부지런히 일만 하는 개미는 허리디스크가 걸려 수술하느라 모아놓은 재산을
다 병원비로 탕진하며 골골거리고, 노래연습에 열중하던 베짱이는 지나가던 소속사
실장님께 발탁되어 유명한 가수사 되어 돈을 많이 벌었다는...
2. 개미는 부지런히 일하여 겨울을 풍족하게 보냈지만,베짱이는 여름내 노래하여
여왕개미를 꼬셔둔 덕에 더욱 풍족하고 안락한
겨울을 보냈다는...
3. 여름에 일하기 싫었던 아들개미는 아빠에게 혼이나며 일했다.
겨울이 되어 왜 아빠가 그리 열심히 일하라고 했는지 느끼게 됐다.
그런데 여름에 놀았던 베짱이가 불쌍하게 생각되어 음식을 싸들고 베짱이
집에 갔더니, 세상에나...베짱이는 스키장에 놀러가고 없었다는...
- 이 이야기는
곤충나라 식물나라 크리스탈님의 이야기를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