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목

똥파리의 전설 --파리매

대봉산 2015. 8. 29. 16:45

 

 

 


 

똥파리의 슬픈 전설 이야기

똥파리가 처음부터 똥을 먹은 건 아니랍니다.원래는 달콤한 꽃꿀을 먹었대요.똥파리의 조상의 꿈은 튼튼한 날개를 달고 온 세상을 여행하는 것인데, 파리들의 작은 날개로는 택도 없는 일이었지만  똥파리들은 "착하게 살면 소원을 이룬다"는 말을 굳게 믿고 살고 있었죠. 어느날 숲에서 꽃꿀을 따고 있는데, 어디서 끙끙 앓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장수하늘소가 말벌에 쏘여 아파하고 있었어요.똥파리는 장수하늘소의 옆구리에 박혀 있는 말벌의 침을 뽑아 주었어요. 장수하늘소는 너무 고마워서  날개 속에서 "소원을 말하면 들어주는 황금 구슬"을 꺼내어 똥파리에게 선물로 주었어요.구슬을 받은 똥파리는 나무 밑에서 막 소원을 말하려고 하는데 난데없이 꿩 한마리가 나타나 그 구슬을 톡 채어 갔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똥파리는 너무 억울해서 큰소리로 울기만  했어요.이때 마침 지나가던 다람쥐가 사냥꾼이 그 꿩을 잡아 가는 걸봤다면서, 아마도 그 꿩을 먹은 사냥꾼의 똥을 뒤져보면 찾을 수 있을거라 가르쳐 주었어요.

똥이라는 말에 기겁을 했지만 구슬만 찾을 수 있다면 그까짓 똥이 문제냐고 생각했고, 그 다음날부터 구슬을 찾기 위해 똥을 찾아 다녔습니다. 물론 아직도 구슬을 찾지 못해 그 후손에 후손까지도 똥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지요. 똥파리가 손을 비비는 이유는 구슬을 빨리 찾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래요.ㅎ^^

 

꼬끼리똥 : 꼬끼리 한마리가 누는똥은 100~200키로그램 정도나 된다고 해요.이 처치곤란의 똥이 요긴하고 귀한 존재로 둔갑을 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코끼리똥의

섬유질로 고급종이를 만들어 수출을 하고,또 호주에서는 캥거루똥을 고급포장지, 카드,앨범,수채화 화지등으로 만들어 사용,

소똥,말똥,낙타똥 등은 연료나 건축자재로 사용한답니다.

누에똥은 암치료용, 비둘기똥은 괴혈병과 탈모증, 홍역치료엔 양의 똥...

 

또 동물들은 똥으로 자기 영역을 표시하기시도 하지요. 얼룩말은 다른 얼룩말이 자신의 배설물 위에 볼일을 보면 도전으로 받아들여 싸움을 한다고 합니다.

검은사슴 수컷은 자신의 영역을 확실히 하기 위해 똥을 엉덩이로 깔아뭉개고,수달은 영역 표시를 위해 항문주변의 호르몬샘에서 생기는 호르몬을 똥과 함께 섞어 주변에 남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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