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욤나무꽃 |
고욤나무 |
고욤나무(감나무과,Date plum); 낙엽교목,꽃5~6월,열매10월,높이 10m
암수한그루도 있고 때로는 암수 딴 그루도 있다고 합니다.
뜻은 “자애”이고, 잎은 어긋나고 타원 모양이며 두꺼웁고 앞면에 광택이 있으며,
열매를 “고욤”이라고 하죠. 고욤이 익어면 떫은맛은 사라지고 단맛이 납니다.
씨가 많은 고욤을 항아리에 담아, 겨울에 물크러지면서 살얼음이 얼때 퍼와서 먹으면 아주 달콤합니다.
먹고나서 방귀를 뀌면 냄새가 지독한 냄새가 나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던 향수어린 고욤입니다.
고욤나무는 주로 감나무를 접붙이는데 많이 쓰입니다.
고욤나무 잎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서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미리 예방해 주고 핏속의
레스테롤양을 줄여주며 또한 알칼이 성분이 많아 피를 맑게 한다고 합니다.
고욤나무 잎은 감나무잎보다 약효가 우수하여, 고욤나무 잎을 오래 달여서 먹으면,
당뇨병,고혈압,변비,두통,불면증에 효과가 좋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는데, 맞나요?
고욤나무 씨를 한약명으로 “군천자”라 한대요. 일반적으로 과일은 몸을 덥게
하는것보다 차게 하는 성질이 있는데, 고욤은 과일중에서도 특히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답니다.
그러므로 고욤을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뱃병이 난다고 하니 적당히 먹어야겠죠.^^
감나무(감나무과, Diospyros kaki);갈잎큰키나무,꽃5~6월,열매10월,
암수한그루나 때로는 암수 딴그루도 있다고 합니다.
중부이남의 따뜻한 곳에서 심어 기릅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 또는 흑회색으로 세로로 종모양의 연노랑색 꽃이 핍니다.
꽃부리와 꽃받침은 각각 4개씩으로 갈라지고 살짝 젖혀지죠.
수꽃은 모인 우산 모양의 꽃차례에 여러개가 달리고,암꽃은 잎겨드랑이에
꽃가루 없이 납작하게 붙어서 1개씩 달립니다.
감꽃을 우리가 어릴땐 감똘개라 하였고, 감똘개를 실에 꿰어 목걸이를
만들어 목에 걸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또 풋감이 떨어지면 그것을 주어다
삭혀 먹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릴때 잊을수 없는 낭만이죠...
6~7월의 풋감을 으깬 감즙의 탄닌성분은 섬유질을 빳빳하게 하고,
방부제로 가능해 옷감이 상하지 않게 합니다.
그런유로 스님들의 승복을 감즙으로 물들여 입기도 합니다.
솜씨 좋은 우리 선조는 먹감나무를 이용해 좌우대칭 무늬를 넣은
먹감나무장을 만들기도 했는데, 지금도 최고의 장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는것은 당연한 이치인데, 감만은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감은 씨앗을 심으면 감나무가 나지 않고 고염나무가 난답니다. 그래서 3~5년쯤 지났을때
기존의 감나무를 잘라서 이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야 그 다음해부터 감이 열린다고 합니다.
감나무가 상징하는것은
사람으로 태어 났다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데는 생가지를 칼로 째서 접붙일때처럼 아픔이 따른다는거죠.
그 아픔을 겪으며 배우고 익히면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가 될 수 있다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