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암수딴그루)
버드나무도 종류가 참 많습니다.
수양버들,능수버들,키버들, 호랑버들, 용버들,산버들...등
버드나무 껍질에 들어 있는 살리신(sailicin)은 아마 가장 잘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일것입니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은 향기가 나는 식물에서 대부분 발견되는데 특히 과일과 채소에 많습니다,
이것은 꽃가루를 옮기는 곤충을 휴혹하고 해충을 몰아내며 자외선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것은 천연진통제이며 아스피린의 원료가 되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식물은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 살아있는 야생 중 신디엥겔 저 -
수양버들의 유래는
중국 수양산 부근에 많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기도 하고,
중국 수나라 2대왕인 양제가 남북(황하와 회수)을 잇는 운하를 건설하고 제방에 수양버들을 심게하고
자기성인 양(楊)을 붙여 양유(楊柳)라는 이름을 하사한데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암나무는 종자를 멀리 보내기 위해 솜털을 붙여 날려 보내는데, 이를 꽃가루로 오인해서
알레르기를 일으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고 한때 이 나무글 많이 베어 낸 사례가 있습니다.
수양버들 솜털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밝혀졌기 망정이지 큰일날뻔 했습니다,그죠?
외국과 일본에서도 수양버들이 대기 오염에 강하고 오염물질을 흡착하여 대기 정화능력이 높다고
가로수와 정원수로 많이 이용을 합니다.
수나라(581~618)
문제가 휴량과 진을 멸망 시켜 합하고, 중국을 통일시킵니다.
문제가 죽고 둘째아들 양제가 황제에 즉위하자마자 수도를 장안에서 낙양으로 옮기고,
궁전을 짓는 공사가 벌어졌고,매월 약 2백만명의 인부가 동원 되어
궁전건축공사와 때를 같이하여 남북을 잇는 대규모 운하를 잇는 공사도 함께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작은 물줄기를 잇고, 강밑을 파내고 ,하천을 연결하고 ,뚫고, 제방에 버드나무를 심고,
강에서 강사이에 40여개의 작은 궁도 만들었습니다.
이 2대 공사에 끌려 나온 백성의 수는 헤아릴수 없이 많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양제는 자신이 탈 용선, 유람선 등 배 수만척을 만들고, 큰호수도 만들고, 호수 가운데
여러개의 산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공사장에는 일을 하다가 죽은 사람의 시체가 여기저기에 널려 있었고,
백성들은 일부러 팔을 자르고, 다리를 자르면서까지 부역에 나가지 않을려고 했습니다.
가혹한 부역에 나가서 죽느것 보다 차라리 불구가 나았기 때문입니다.
또 만리장성 공사장에는 열흘동안 1백만명의 인부가 동원 되었는데, 그중 반 이상이 부역에 시달리다 죽었다고 합니다.
수나라 양제는 중국 역사상 가장 악명높은 폭군이었습니다.
겨울이 되어 나뭇잎이 다 떨어지면 궁전안 나무에 색비단으로 꽃과 나뭇잎을 만들어 달게 했고,
연못에는 색비단으로 연잎과 연꽃을 만들어 띄우도록 했답니다.
비단으로 나뭇잎과 꽃을 만들기 위해 백성들의 옷을 거두어 갔습니다.
백성들은 양제의 사치와 허세에 굶주리고 헐벗어 원망이 대단했습니다.
또 수나라 양제는 3차례동안 대규모로 고구려를 침공하였으나 3차례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고구려 영양왕2년 을지문덕장군의 살수대첩)
이때문에 수나라 국고가 파탄이 나죠.
결국 수나라는 양제의 지나치게 호화스럽고,사치스런 생활과 가혹한 토목공사와 무리한 고구려의 원정으로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되며,618년 장군 사마덕감과 우문화급이 구테타를 일으켜 양제를 목졸라 죽입니다.
그후 양제 손자인 양종도가 돌궐의 지원을 받아 희수를 건립했으나 630년에 당나라 군대에 의해 멸망하고 맙니다.
비록 수나라는 통일한지 36년만에 무너졌으나, 수나라는 중국 역사상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선 수나라는 율령의 핵심인 3성6부제,과거제의 시초가 만들어졌습니다.수문제와 수양제가 굴착한 운하는
상업이 발달함에 따라 중국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수나라가 중국 역사에서 정말 중요한 이유는 후한의 멸망이후 370년 가까이 분열 되었던
중국 대륙을 통일 하였다는 것입니다.
수양버들과 능수버들,개수양버들의 차이
능수버들 : 한국 원산,어린가지가 황록색, 씨뱡과 포끝, 잎뒷면에 털이 있다
수양버들 : 중국 원산, 어린가지는 적갈색, 씨방,포끝,잎뒷면에 털이 거의 없다
개수양버들 : 어린가지는 황록색, 씨방, 포끝,잎뒷면에도 털이 없다.
한국에서는 옛부터 수양버들을 집안에 심지 않은 이유3가지
1.가지가 늘어진 수양버들의 모습이 상을 당하여 머리를 풀어헤친 여인의 모습을 연상시켜
집안에 심으면 불행한 일이 닥친다는 미신때문에
2.수양버들 실가지가 요염한 여자의 허리와 비슷하다고
3.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잘 흔들려 집안에 심으면 부부중 한사람이 바람을 피운다고 해서
고령에서 전해지는 설화에는 한양에 과거를 보러 간 도령을 기다리다 절개를 지키려 자결한 낭자가 환생한것이
수양버들이라고 한다. 과거에 급제하여 고향에 돌아온 도령은 강가의 수양버들이 자신의 금의환향을 환영하는 듯
춤추는 것을 보았다. 오늘날의 수양버들의 흔들림은 마치 누구를 기다리는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수양버들을 안마당에도 심는데 이는 한국에서 마당에 심지 않는것과 대조된다.
한국에서는 우물가나 연못가에 많이 심었는데 이것은 도깨비가 많이 나타나는 물가에 심으면 좋다는 미신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