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김용택 시인의 푸른나무

대봉산 2014. 6. 3. 18:21

푸른나무

                                               -김용택-

막 잎 피어나는

푸른나무 아래 지나면

왜 이렇게 그대가 보고 싶고

그리운지

작은 실가지에 바람이라도

불면 왜 이렇게 나는

그대에게 가 닿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지

생각에서 돌아서면

다시 생각나고

암만 그대 떠 올려도

목 마르는

이 푸르러지는 나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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