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하얗게 핀 예쁜 배꽃을 보니 "이화에 월백하고 ~"로 시작 되는 고려말의 학자 이조년의 시가 생각날듯 날듯 하면서 다음 구절이 통 생각이 나지 않는겁니다. 카풀을 하는 성애샘도 마찬가지 ㅎㅎ.. 집에 와서 뒤져 본후 올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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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가 이조년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 하여 잠못 들어 하노라 |
형제간의 우애를 지키기 위해 금덩이를
강물에 던져 버렸다는 "투금강"이야기 아시죠?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이조년, 이억년 형제라고 합니다.
당시 원나라의 간섭으로 국정이 문란해지자 이억년이 벼슬을 버리고
함양 지리산으로 갈때 이조년이 배웅하게 되고 ,둘다 금덩이를 줍게 되고...
강나루를 건널때 , 형제간 우애의 걸림돌이 되는
금덩이를 강물에 던져 버렸다는 이야기.
이들 형제는 다섯명, 이백년, 이천년, 이만년, 이억년, 막내가 이조년입니다.
동생이 태어났다면 조 다음엔 뭔가요? 경인가?ㅎㅎ..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자자손손 번창하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들 형제중 이백년과 이억년이 함양군 휴천면 백년마을과, 문정마을에 살았슴.
이백년이 살았던 백년마을은 이백년의 이름에서 유래.
이억년은 문정리에서 "도정정사"를 지어 후학을 양성함.
이들 형제의 무덤이 문정마을 뒷산에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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