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매조사(靑梅祖師) 십무익(十無益)

 

청매조사(靑梅祖師) 십무익(十無益)

 

心不返照看經無益 심불반조  간경무익

마음을 돌이켜보지 않으면 경(經)을 보아도 이익이 없다.

 

不達性空坐禪無益 부달성공  좌선무익

본성이 공(空)함을 깨닫지 못하면 좌선해도 이익이 없다.

 

輕因重果求道無益 경인중과 구도무익

원인을 가볍게 생각하고 결과만 중하게 여기면 도를 구해도 이익이 없다.

 

不知正法苦行無益   불지정법 고행무익

올바른 법을 알지 못하면 고행을 해도 이익이 없다.

 

心非實德巧言無益 심비신실 교언무익

마음에 진실한 덕행이 결여되었다면 아무리 말을 잘해도 소용이 없다.

 

欠人師德聽衆無益 흠인사덕   제중무익

남의 모범이 될 만한 덕성을 갖추지 못하면 대중을 모아도 소용없다.

 

內無實德外儀無益 내무실덕 외의무익

알찬 덕행을 쌓지 않으면 겉으로 드러나는 위엄이나 형식은 소용이 없다.

 

滿復驕慢有戒無益

뱃속에 교만만 가득하면 계행에 충실해도 소용이 없다.

 

不折我慢學法無益 부절아만  학법무익

아만(我慢)을 꺾지 않고는 법을 배워도 이익이 없다.

 

一生乖角處衆無益 일생괴각 처중무익

대중과 화합할 줄 모르고 혼자 겉돌면 대중과 함께 살아도 이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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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 인오 [靑梅 印悟, 1548 ~ 1623]

 

자 묵계(默契). 호 청매(靑梅). 휴정(休靜)의 제자이다.

1592년(선조25) 임진왜란 때 3년 동안 의승장(義僧將)으로

왜적과 싸워 공을 세웠다.

왜적이 물러가자 부안(扶安) 요차봉(了嵯峯)의 마천대(摩天臺) 기슭에

월명암(月明庵)을 짓고 살다가, 지리산(智異山) 연곡사(谷寺)로 옮겨

거기에서 말년을 보냈다. 저서에 《청매집(靑梅集)》이 있다.

 

청매조사의 行履

 

靑梅祖師는 1548년에 출생하여 1623에 入寂했다.

자는 黙契이고, 淸虛休靜의 제자이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3년 동안 공적을 세웠다.

왜군이 물러가자 扶安 了嵯峯 摩天臺 기슭에 月明菴을 짓고 살았다고 하며,

지리산 燕谷寺에서 입적하였다고 전한다.

월사노인의 서문을 통해 많은 서적을 소장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敎와 禪을 겸수한 선지식이었음을 뜻하며, 또한 印悟대사에게 제자들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당대의 선지식으로서 박학다식하고 수행의

경지가 남달랐음을 엿보게 한다.

또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인오대사를 祖師라고 칭명하고 있는데,

이는 朝鮮朝에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일이며, 또한 청매라는

이름만으로도 매서운 추위 속에 피어나는 매화와 같이 고고한

조사의 가풍을 가히 짐작할만하다. (인물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

 

 

출처 : lees21

글쓴이 : 玄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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