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벌레는 녹색형과 갈색형이 있다.
녹색이 다 자라면 갈색이 되는줄 알았는데...ㅎ 아니었다.
이녀석 위험을 느꼈는지 여귀 잎줄기처럼 흉내를 내며 꼼짝도 않는다.
적의 습격을 받으면 다리를 떼어 버리고 달아나거나, 다리를 뻗고 붙여
죽은 시늉을 한다. 대벌레 보다 더듬이가 엄청긴것은 긴수염대벌레다
대벌레는(성충은 체장길이가 8cm정도 된다.)
수컷이 있지만, 단위생식(처녀생식)을 하며 1년에 1회 발생한다.
알로 월동하고 4월 중순경에 부화한 약충은 6월부터 5령충을
거치고 노숙 약충 시기인 6월 상순부터 체중과 체장이 급격히 증가하여
6월 하순부터 성충이 된다.성충은 약 10여일의 산란 전 기간 동안 체장이
약 2cm가량 자라며, 체내의 낭이 성숙되고, 산란이 시작되면 성장이 멈춘다.
산란기간 7월중순~8월 상순까지 한달가량 1마리당 하루 평균 2~3개를
낳으며, 폐사하기까지 대략 60여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나무위에서 배설하듯이 땅에 떨어뜨리고, 떨어진 알은
낙엽속에서 월동한다.
대벌레는 어떤 사물을 흉내내는 "의태"의 대명사예요.
메뚜기 무리에서 갈라진 친척으로 못갖춘 탈바꿈을 하며 자라요.
입구조와 연한 몸통, 가죽날개도 메뚜기를 닮았지만 뒷다리로 뛸 수 없어요.
대벌레들은 야행성이어서 낮에는 잎이나 가지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잎을
갉아 먹어요. 날개가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지만 , 날개가 있어도 크지 않아
날아 오르지 못해요. 대벌레들은 짝짓기를 하지 않고도 알을 낳을수 있어요.
암컷이 맨바닥에 알을 떨어뜨려 낳으면 알에서 모두 암컷이 깨어나요.
환경에 따라수컷이 태어나기도 하지만 아주 드문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