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렙(공부합시다)

[스크랩] 東夷, `뱀(弓)족`과 `새(鳥)족` 합친 민족

대봉산 2015. 9. 19. 11:16

東夷, '뱀(弓)족'과 '새(鳥)족' 합친 민족
조성제의 무교 '생생지생'<28> ‘이夷’는 ‘큰 활 잘 다룬 우리 조상’
뱀족은 '제사장', 새족은 '정치지도자'…궁희·소희 후손 합쳐 ‘夷族’ 형성
 
 

<부도지>를 보면 마고麻姑와 두 딸 궁희穹姬와 소희巢姬가 나온다.
이 세분들이 삼신이라고 하였으며 이분들에게 다시 황궁과 청궁 그리고 백소와 흑소가 나왔다고 하였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글자는 궁穹과 소巢의 의미이다.

궁穹은 하늘을 의미하는 글자로 궁穹은 둥근 활모양으로 높이 막은 것을 뜻한다. 따라서 하늘이 둥글게 막혀있다고 생각했으므로 궁은 천공天空을 뜻하는 것으로 쓰였다.
또 궁은 깊이 막힌 곳으로 사용되어서 궁穹은 깊은 산속에 있는 깊은 동굴을 뜻한다.
궁을 파자하면 구멍을 뜻하는 혈穴과 활을 뜻하는 궁弓으로 되어 있다.
혈穴은 동굴, 움집, 구멍 등의 뜻으로 덮거나 막거나 가린다는 뜻으로 거북이로 비유되기도 한다.
궁족穹族의 주거형태도 궁穹자와 어울리는 산속의 동굴을 택하였으며, 우리 민족이 산이나 동굴로 들어가 선僊을 추구하고 즐기는 이유도 바로 궁족의 습성이 내려오기 때문이다.

여기서 ‘선僊’은 ‘신선 선’과 ‘춤출 선’이라는 뜻을 가졌다. 춤을 추면서 선을 추구하는 것은 바로 제사를 의미하며 지금의 굿이다.  
또한 <부도지>에 황궁은 산으로 들어가 바위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듯, 우리 민족이 산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도 모두가 이 궁穹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이 산으로 들어가 선僊을 통하여 영성靈性을 회복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최고最古 조상인 황궁씨가 후손들에게 부탁한 해혹복본解惑複本을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궁弓은 활을 의미하므로 우리 동이족이 예전부터 활을 잘 다루고 만드는 기술이 뛰어났으므로 세계에서 활을 가장 잘 쏘는 민족이 되었는지 모른다.

민족을 동이족東夷族이라고 할 때 ‘이夷,자를 오랑캐 ’이夷‘라고 말하는 것은 한족의 시각으로 우리 동이족을 폄하하기 위하여 공자가 왜곡한 것이다.

‘이夷,자를 파자하면 활弓 +큰大로 큰활을 잘 다루는 민족이란 뜻이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남녀 양궁선수들이 금메달을 모두 휩쓰는 원동력도 바로 이 궁穹에서 비롯된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또 궁穹자의 모습을 살펴보면 구멍穴+활弓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글은 바로 굴속에 들어 있는 뱀을 연상케 한다.

즉, ‘궁弓’자는 뱀이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뱀은 적을 만나면 몸을 쭉 펴서 날아오르듯 공격을 한다. 이 모습이 바로 활이 날아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활 ‘궁弓’자를 뱀이 웅크리고 있는 모습으로 그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뱀은 죽었을 때만 한일(一)자 모양으로 펴진다. 그러기에 뱀이 죽었다는 뜻에서, 즉 궁穹족인 사람이 죽었다는 뜻으로 조弔자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조弔’자는 사람이 죽었을 때 문상한다는 의미다. 그러니 ‘조弔’자는 우리 조상들이 만든 문자가 틀림없다고 생각된다.

그러니 ‘궁穹’자는 동굴 속에 뱀이 꽈리를 틀고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또 ‘궁弓’은 뱀이 웅크리거나 움직이는 모습으로 인간DAN의 나선형 구조를 연상시키므로 궁족을 뇌수, 신경족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뇌수 신경족은 정신적인 면을 추구하는 정신계통이 발달하였다는 것으로 영적靈的인 능력이 뛰어났다고 보면 된다. 그 결과 ‘궁弓’족은 이족夷族 집단에서 제사를 담당하는 제관의 역할을 맡아하였을 것이라 생각 한다.
궁족의 대표적인 인물은 한인천제와 복희와 여왜, 그리고 한웅천왕과 중여곤衆艅鯀이다.
한인천제는 풍이족風夷族의 시조다. 그리고 한웅천왕 역시 풍이족이다. 풍風은 사巳라고 하였으니 뱀족 중의 뱀족이다.

『<복희문화伏羲文化/ 곽상유주편霍想有主編>를 보면, 중국 고대에 뱀蛇이 적지 않았다. 뱀(虫, 巳)이 씨족의 성이 되었다. 이리하여 뱀을 족표로 써는 씨족을 숭상하게 되었다. 중국의 고문에서 사蛇, 충虫과 더불어 사巳가 섞여 쓰였다. 고대에 오어吴語에서 작은 뱀을 虫으로 불렀다. 사람들 사이에서 독충毒虫을 사蛇라고 하였다. 지금 사람은 장충長虫을 사蛇로 부른다. 고대의 치우蚩尤, 축융祝融, 우禹가 고루 충虫자를 따랐다.


복희伏羲 여왜女媧의 풍성風姓도 역시 충虫자를 따랐다. 뱀 토템(蛇図騰)이 모계씨족에 고르게 퍼져나가는 것이 가능하였다.

옛글에 “성은 여자의 출생을 따른다.”고 하였다. 즉 성은 모계씨족사회의 산물이다. 풍성 즉 뱀 계열 씨족여자가 낳아 기르는 여자라는 의미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청淸 단옥재段玉裁>에서

「蟲, 一名蝮, 博三寸, 首大如擘指. 段注引郭璞: 此自一種蛇, 人自名爲蝮虺」
충, 일명복, 박삼촌, 수대여벽지. 단주인곽박: 차자일종사, 인자명위복훼

라고 했다.

이 말은 “충은 일명 복(蝮: 살무사)이라고도 하는데 굵기가 3촌이고 머리 크기는 엄지손가락만 하다,”는 뜻이다.

이어 단옥재가 곽박의 말을 인용하여 주석하길,

『이것은 일종의 뱀으로부터 기원했으므로 사람들은 이로부터 이름을 복훼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복희와 여왜를 보면 복희는 왼손에 측량을 위한 곡자(曲尺)를 들고 있고 왼쪽의 여왜는 오른손으로 컴퍼스를 들고 있다. 둘의 하반신은 서로 몸을 꼬고 있는 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복희 역시 뱀족인 5대 태우의 한웅천왕의 막내아들이다.
고대의 치우蚩尤, 축융祝融, 우禹가 고루 충虫자를 따랐다고 하였으니 뱀족임을 스스로 밝힌 것이다.
중여곤은 단허壇墟(옛날 제사 터)에 제사장이 된 최초의 인물로 <태백일사/삼환관경본기>에 기록되어 있다.
단허壇墟는 염제신농의 8대 손이 신농유망楡罔의 나라인 유백국의 제사 터다.

고구려벽화 사신도 중 거북과 뱀이 엉켜있는 현무도玄武圖는 거북은 둥글게 덥고 있는 하늘을, 뱀은 궁족穹族을 나타낸 것으로 궁족穹族을 나타내는 벽화라고 할 수 있다.
남미의 안데스산맥 내부에 복잡한 동굴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고 한다. 또 인도에서도 신비한 동굴은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하니, 이 동굴은 나가족속이 만든 주거형태 그들은 뱀을 아이콘으로 사용한 궁족穹族들의 일부가 아닌가 한다.

또 일명 막고莫姑굴로 불리는 돈황굴은 1,000개의 불상이 있다고 하여 천불동千佛洞으로 불린다. 4~6세기경 불교인들이 축조한 것이라 한다. 그러나 이 굴을 막고莫姑굴로 불렸다는 것은 천불동이라 불리기 전에 마고삼신을 조상으로 하며 뱀을 인종 아이콘으로 사용한 궁족穹族들이 살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 민족을 동이족東夷族이라 하는데 여기서 ‘이夷’자는 큰 뱀으로 해석하여 큰 활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필자는 뱀족과 새족이 합쳐진 민족을 이족夷族이라고 불렀다고 생각한다.
‘이夷’를 파자하면 활‘궁弓’과 큰‘대大’가 된다. ‘궁弓’은 뱀으로 ‘대大’는 새가 나르는 형상이므로 ‘이夷’자는 뱀과 새의 결합이라는 뜻이라 생각한다.

<부도지>에 나오는 궁희穹姬와 소희巢姬의 후손들이 합쳐진 새로운 종족이 ‘이족夷族’을 형성하였다는 문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면 ‘이夷’에서 ‘대大’를 이룬 새(鳥)족들은 바로 소희巢姬의 후손으로 ‘소巢’자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소巢는 집, 무리를 이루다. 보금자리 등의 뜻으로 사용되지만 큰 피리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또 소巢는 일반적으로 새의 둥지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높은 탑과 같은 고층의 구조물을 의미하기도 한다.

<윤치원>은 <부도지> 번역에서『소巢를 파자하면 물을 나타내는 천川자와 과일을 나타내는 과果자가 합쳐진 글자이기 때문에 <창세기>2장에 나오는 에덴동산에 있는 강과 선악과를 연상하게 한다고 하였다.
또 소巢라는 글자는 심장에 4개의 방이 있고 혈관이 심장에서 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여기서 내천川의 역할은 혈액을 정화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폐의 모습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 소巢자는 부활하는 새 ‘피닉스’는 바로 巢의 개념과 잘 어울린다고 하였다.

또 고구려 벽화의 주작도朱雀圖가 바로 소족巢族을 나타내는 그림으로 창조와 활동을 의미하는 새가 서양에서 피닉스라 했다.
먹이를 쫓아 쏜살같이 땅으로 내려오는 독수리의 모습이라고 하였다. 이 독수리가 땅에 떨어져 다시는 비상하지 못하게 된 모습이 닭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제우스의 새는 독수리로, 그의 아들 아폴로는 닭으로 나타난다. 또 생명의 활동이 시작되는 아침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호루스, 즉 송골매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것은 생명의 내적인 통일성과 그 활동력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소巢자는 지구라트 위에 심어 놓은 상산웅상上山雄像을 나타낸 글자가 아닐까 한다.
그 이유는 소巢자를 파자하면 하천巛+해日+나무木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나무 위에 태양이 떠 있으며 그곳에 하천이 흐른다는 뜻이다.

이 말은 바로 <삼성기>나 <태백일사/신시본기> 등에 기록된 한웅천왕이 배달나라를 열 때의 상황과 흡사하다. 한웅씨가 3,000의 무리를 이끌고 신단수神檀樹라는 나무 아래와 내여 온 것이나, 또 백산白山과 흑수黑水 사이에 내려와 자정子井과 여정女井을 천평天坪에 마련하고 그곳을 청구靑邱로 정하여 태양을 받들었다는 내용이‘소巢’자에 담겨 있다 하겠다.

또 남미의 지구라트는 돌탑위에 상산웅상上山雄像이라는 큰 나무를 한그루 심고 그곳에 하천에 해당하는 관개시설을 만들어 두었다 한다.
그러면 소巢의 의미를 담고 있는 ‘대大’자는 높은 지구라트나 꼭대기에 서 있는 상산웅상 위로 날 수 있는 새를 나타낸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하늘을 나는 새(鳥)는 왕성한 활동을 하므로 새(鳥)족은 활동성이 강한 종족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우리 몸에 심장이나 혈액과 마찬가지로 활달하게 움직이며 특정 사항에 대하여 집행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영향을 공급하는 역할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그러기에 나라를 세우고 권력을 잡아 통치하고 영토를 확장하기 위하여 전쟁을 하는 일 등은 새(鳥)족들이 맡은 일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새(鳥)족의 대표적인 인물이 금문에서 새로 나타나는 소호금천과 봉황을 상징하는 신농이라고 생각한다.
소호금천은 관직의 명칭을 새의 이름으로 정한 사람으로 문자학회에서는 말한다. 작爵이나 벼슬 등의 명칭이 이때 나온 것이라 한다. 염제신농의 상징은 봉황으로 우리가 동짓날 새알(鳥卵)심을 먹는 것도 역시 새(鳥)족의 영향이다.

그러면 동이東夷족이 가지는 뜻을 다시 해석하면 신단수 아래에서 동쪽하늘을 향하여 떠오르는 태양을 받드는 요천繞天의식을 뱀족과 새족이 합동으로 지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제사를 함께 지내며 한 뜻으로 뭉쳐 살다보니 민족개념으로 발전하여 동이족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마 뱀(弓)족은 어머니 역할을, 새(鳥)족은 아버지 역할을 하였을 것이라 유추 할 수 있다.
즉, 모계혈통 세력과 부계혈통 세력이 합쳐진 것이라 생각한다.

<부도지>에 『백소씨와 흑소씨의 후예가 오히려 소巢를 만들어 풍속을 잊지 아니하여 높은 탑과 계단을 많이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오미의 변으로 인하여 오금烏金이 토사兎沙로 변하여 하늘의 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었기에, 천부의 소리를 좀 더 가까이서 듣기위하여, 하늘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기위한 수단으로 고탑과 층대를 만들게 되었으며, 그 결과물이 바로 피라미드와 고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도지>에는 소巢의 후손들은 서쪽이나 남쪽으로 이동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중국 내몽골 등지에서 발견된 대규모 피라미드는 누가 세운 것일까?
바로 궁족이 아닌 소족이 새운 것으로 봐야 한다.
마고성을 떠날 때 소희巢姬의 후손 일부가 궁희穹姬의 후손들을 따라서 함께 북쪽으로 이동하여 피라미드를 세웠다고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니 내몽골에 세워진 피라미드야 말로 바로 궁穹(뱀)족과 소巢(새)족이 합쳐진 ‘동이족東夷族’이 세운 피라미드라는 것을 <부도지>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한웅천왕이 연 배달나라라는 뜻은 어머니가 다른 즉, 배가 다른 궁족과 소족이 합쳐 만든 나라라는 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巢의 후손이 대부분 모여 사는 곳이 지금의 중동으로 수메르 지방이다.
그 결과 피라미드가 발견된 곳은 산악지대가 아니라 모두가 강을 낀 평야로 모두가 소희巢姬의 후손이 사는 지역임을 알 수가 있다. 이러한 소巢의 후손들이 유럽으로 건너가 소巢를 세우는 풍속이 대대로 전해진 것이 고층건물로 나타났으며, 지금도 열심히 소巢를 세우듯 고층건물을 짓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성당과 교회의 지붕이 하늘을 향해 높게 세워져 있는 것도 포도를 따먹고 오미의 변을 일으켜 인간의 본성을 상실케 한 조상들의 잘못을 천지창조의 신인 마고삼신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한 간절한 몸부림의 표현이 아닐까 한다.

출처 : 삼신할미 조성제의 무속이야기와 칼럼
글쓴이 : 삼신할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