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의 집안들엔 개옻나무, 검양, 산검양,붉나무..등이 있습니다.
옻나무를 만지면 피부병이 생기죠.
이 옻나무도 처음부터 독소를 만든 것이 아니고, 수만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열심히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잘 살던 때, 너무나 많은 곤충들이 옻나무 살을
파먹는 바람에 정말 살기가 힘들었대요. 그래서 어느날 곤충들이 덤비지 못하도록
강력한 독을 만들기로 결심을 했지요. 그리고 수천년 노력한 끝에 드디어 뜻을 이룹니다.
벌레들이나 사람들에게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노란 독액을 만들어 내게 된거죠.
그리고 그 독은 공기중의 산소를 만나면 금방 검게 변합니다.
또 사람들이 옻나무 독을 그릇이나 옷장에 칠하면서 각종 벌레나 좀과 같은 곤충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후에 궁궐이나 절 등 고급 건물에
옻독을 칠하였지요. 그 덕택에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팔만대장경도 750년이나
지난 지금도 보존이 되고 있는겁니다.
옻나무의 독으로 인해 피부병으로 고생한 사람들이 이 나무를 멀리 하고,
나쁜 나무로 취급하기도 해서 옻나무로서는 많이 억울하겠지요.
그게 다 생존의 전략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옻나무(옻나무과) |
옻나무와 개옻나무의 차이는
잔가지에 털이 달려 있고 열매가 아래로 처지면 개옻나무
가지에 털이 없이 매끈하고 열매가 위로 향하면 옻나무
옻나무 |
개옻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