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일생, 및 먹이식물
한국 나비 이름의 유래
여러분의 이름은 누가 지어 주었나요?
여러분은 과연 몇 가지의 나비 이름을 알고 있나요? 노랑나비, 흰나비, 호랑나비 등등 10가지를 넘지 않을 것입니다. 지구상에는 나비가 약 2만 종이, 우리나라는 약 265종이 살고 있답니다. 그럼 이 많은 나비 이름을 어떻게 지었을까요?
나비 이름은 날개의 생김새나 문양, 색, 크기와 생활습성, 사람이름, 희랍신화에 등장하는 인물 등 여러 가지를 연상하면서 붙여 졌답니다.
나비의 이름에는 학명과 국명이 있습니다. 학명은 세계 공통으로 사용하는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이름으로 라틴어를 사용한답니다. 국명은 각나라에서 통용되는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나비 중 '붉은점모시나비'는 국명이고, 붉은점모시나비의 학명은 'Parnassius bremeri Bremer'이랍니다. Parnassius는 속명으로 첫 글자를 대문자로 시작하며 이탤릭체로 표기 합니다. bremeri는 종명으로 실제 나비의 이름입니다. 소문자로 시작하며 이탤릭체로 표기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어인 Bremer는 곤충의 이름을 붙인 사람의 이름입니다. 대문자로 시작한답니다.
한국의 나비 이름은 석주명 선생님이 1947년 1월 5일에 조선박물학회에서 정하였습니다. 석주명 선생님은 한국 나비 연구에 평생을 바치신 분으로 한가지 일을 10년이상 노력하면 못이룰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10년이상 노력한다면 최고의 실력자가 되어 여러 사람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럼 비슷하게 생긴 나비의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을까요? 나비의 생김새 만큼이나 비슷하여 작은주홍부전나비 보다 큰 나비를 큰주홍부전나비라 불린답니다. 여자를 뜻하는 봄처녀나비, 시골처녀나비, 도시처녀나비, 신부나비가 있답니다. 물론 남자는 왕자팔랑나비, 왕팔랑나비, 대왕팔랑나비가 있어 나비의 이름처럼 나비의 크기도 점점 커진답니다.
그리고 어떤 나비를 찾기 위해서 높은 산에 올라가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산에 오르는 것이 마치 지옥에 가는 것처럼 힘들다 하여 지옥나비라 붙여진 나비도 있답니다.
날개의 무늬에 따라 붙여진 거꾸로여덟팔나비는 학명의 거미줄의 뜻도 있지만 날개의 무늬를 잘 표현한 한자의 여덟팔자(八)를 거꾸로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공작나비는 날개의 눈알모양이 공작새의 깃털 모양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학명의 이오(io)는 희랍신화에 나오는 제우스가 사람인 이오를 암소로 변하게 하였는데 이오를 사람으로 의심하던 헤라는 100개의 눈을 갖은 거인 아르고스에게 이오를 감시하라고 시키자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보내 갈대피리를 불어주어 아르고스의 눈을 모두 감게 하여 잠든 거인을 죽였답니다. 이에 화가난 헤라는 아르고스의 눈 100개를 공작새의 날개에 던졌다고 합니다
날개의 특징을 나타낸 모시나비 나비는 날개의 인분이 적어서 반투명한 날개를 갖고 있답니다. 마치 우리 선조들이 옷을 지어 입었던 '모시'라는 천을 연상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유리창나비는 날개 끝에 있는 투명한 막질이 유리창을 연상시킨다하여 붙여 졌답니다. 학명의 페네스트라(fenestra) 역시 라틴어로 유리창을 뜻합니다. 석주명 선생님이 1933년 개성지방에서 처음 채집하여 1937년 신아종(새로 발견된 종)으로 기록하였습니다.
11자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긴 이름의 나비인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의 학명인 오리온(Orion)은 희랍신화에 나오는 거인 사냥꾼 오리온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오리온은 키가 컸기 때문에 바다에 들어가도 머리와 어깨가 수면위에 나올 정도로 거인이었답니다. 그러나 실제 나비는 아주 작아 날개 편 길이가 24-30mm에 불과하여 학명과는 정 반대여서 학명과는 어울리지 않기도 합답니다.
지구상에는 나비와 나방이 약 165000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나비 하면 팔랑팔랑 날아가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나비는 날개가 아름다움워 모든 사람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대상입니다. 이처럼 나비는 우리에게 자연의 신비로움과 생활에 즐거움을 주는 곤충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호롱불을 켜는 등잔대나 옷을 넣는 장롱의 경첩이나 손잡이등에 나비문양을 이용하였던 것을 보아도 나비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친숙하는지 잘 알 수 있답니다. 요즘에도 나비는 머리핀이나 장신구, 텔레비젼의 광고에도 자주 등장한답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물건이나 학용품에서도 쉽게 나비를 발견 할 수 있을 겁니다.
외국에서는 정신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나비를 기르면서 신비한 생활습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 정신장애를 치료하기도 한답니다.
나비라는 말은 처음 나불나불 나는 모습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데 1481년 두시언해에 나비 또는 나뵈로, 1527년 훈몽자회는 나뵈로, 숙종시절(1675-1720)에 시몽언해물명에는 남이로 나오다가 현재에는 나비가 표준말로 쓰여지고 있답니다.
나비구조는 다른 곤충과 같이 머리, 가슴, 배로 나뉘어 진답니다. 머리에는 눈, 입, 더듬이가 있답니다. 나비의 시력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사람의 눈과는 달리 희미한 형체나 몇가지 색을 구별할 정도입니다. 입은 스프링 모양으로 먹이를 먹지 않을때는 감겨 있다가 먹이를 먹기 위해서 쭉 펴서 빨대처럼 빨아 먹습니다. 더듬이는 구애활동이나 먹이식물 등을 감지합니다.
가슴에는 2쌍의 날개와 3쌍의 다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나비의 날개를 만지면 손에 묻어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인분이라고 합니다. 날개의 인분은 나비의 색깔을 나타 낸답니다. 그리고 인분과는 달리 발향린이란 특수 비늘이 있는데 끝이 털모양이며 냄새가 나는데 수컷에게만 있어 암컷을 유인하는데 이용된답니다. 다리는 이동과 먹이식물을 감지할때에 사용한답니다.
배에는 먹이를 흡수하는 소화기관, 생식기관, 호흡을 할 수 있는 기문이 있습니다.
그럼 나비는 자연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이꽃 저꽃에서 꿀을 빨면서 꽃들의 수분을 도와주어 열매가 맺도록 하지요. 그리고 나비의 애벌레는 나무나 풀의 잎을 먹어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새나, 기생벌, 고치벌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부전나비과 쌍꼬리부전나비, 작은홍띠점박이부전나비의 애벌레는 개미와 함께 생활합니다. 애벌레는 개미에게 단물을 분비하여 주고 개미는 애벌레에게 먹이를 주거나 천적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공생관계에 있답니다
나비는 봄을 알리는 전령사
겨울이 지나 새봄의 기운을 알리는 것은 계곡의 얼음이 풀리면서 흐르는 물소리와 버드나무, 개나리, 진달래가 꽃이 피고 숲과 들판에 황량한 바람과 함께 잎이 마른 풀잎사이로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 무렵 땅속에서 월동하던 풍뎅이, 벌과 함께 나비도 활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나비는 꽃을 찾아다니며 봄이 왔음을 여러 친구들에게 알려준다.
봄의 나비는 번데기로 월동하던 종이 봄의 따뜻한 기운을 받아 우화(번데기에서 나비로의 변신)한 종과 성충으로 월동한 종이 있다. 우리와 친숙한 흰나비과 배추흰나비, 풀흰나비, 노랑나비, 호랑나비과 애호랑나비, 호랑나비는 가을에 번데기가 되어 추운 겨울을 번데기로 보내고 봄에 우화한 종이다. 이중 배추흰나비, 풀흰나비는 추운 겨울에 나비가 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이는 시골의 민가 주변에서
생활하던 애벌레가 집안의 따뜻한 곳으로 기어들어와 번데기가 되어 따뜻한 온도를 봄으로 착각하여 우화한 나비이다.
산에 생명의 숨소리가 커지기도 전에 양지바른 길을 따라서 낮게 날아다니는 화려한 나비가 있는데 바로 애호랑나비다. 예전에는 이른봄애호랑나비라 불릴만큼 봄나비의 대표격이다. 애호랑나비는 다른 종과는 달리 봄에 잠시 나비로 활동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여름, 가을, 겨울을 번데기로 보내는 종이다. 애호랑나비의 생활사는 참으로 특이하다. 애벌레의 먹이식물은 족도리로 어른들이 먹는 은단의 재료이기도 하다. 암컷은 천적을 피하기 위해서 먹이식물의 뒷면에 5-28개의 알을 낳는다. 이때의 암컷은 족도리 잎의 크기와 수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알수와 산란횟수를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 장의 잎에 산란된 형제들이 모두 살아남기 위해서 먹는시간과 휴식시간을 똑같이 지킴으로서 형제애를 발휘함과 동시에 쉴때에는 열을 맞추어서 마치 큰 애벌레로 보이도록 하여 천적에게 자신을 보호하는 기발한 능력도 발휘한다. 그리고 긴긴 시간을 번데기로 보내기 위해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장소인 땅속이나 바위틈에 고치을 만든다.
산제비나비와 호랑나비 두 종은 번데기로 월동한다.
애호랑나비의 뒤를 이어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호랑나비가 계절의 여왕인 5월에 나타난다. 우리가 호랑나비를 쉽게 볼 수 있었던 것은 호랑나비의 먹이식물인 탱자나무가 시골집이나 과수원의 울타리로 이용한데 있다. 뿐만이 아니라 인가 근처에는 나비의 천적이 적고 울타리 손질을 위한 가지치기는 나비가 가장 좋아하는 새순을 많이 만들어주어 더욱더 나비가 살기 좋은 장소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놀라움과 신비로움을 주는 나비가 있다. 아주 적은 종류 이기는 하지만 나비상태로 겨울을 보내는 놈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뿔나비, 네발나비, 멧노랑나비, 청띠신선나비 등이 있는데 이놈들은 늦은 가을까지 활동하다가 추운 겨울이 오면 나무속이나 시골집의 처마밑 등에서 나비 상태로 휴면에 들어간다. 이때에는 꼼짝하지 않고 먹지도 않는다. 그리고 따뜻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이 중 네발나비는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 적응력이 뛰어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비이다. 네발나비의 먹이식물인 환삼덩굴은 시골 주변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식물로 특히 하천 주변이나 밭, 인가주변에 많이 자라나 마치 환삼덩굴의 생존력이 좋은 것처럼 나비도 잘 적응한 결과이다.
그런데 나비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는 것일까? 겨울잠을 자는 곰과 같은 포유류는 가을 동안에 동면을 위한 에너지를 준비 하지만 곤충은 이런 준비 과정이 없는데도 말이다. 그 해답은 나비를 포함한 곤충은 변온 동물이다. 가을에서 추운 겨울이 오면 주변의 온도의 변화에 맞추어서 자신의 체온도 변화한다. 그러므로 나비는 추운 겨울동안 휴면상태로 보내면서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 왜 나비상태로 추운 겨울을 보내는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생존을 위한 선택임에는 틀림이 없다.
나비의 결혼의식
엄마, 아빠가 여러분들을 낳아 한가족을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서 결혼식(결혼의식)을 치룬 것을 알고 있지요? 그러면 나비도 결혼을 할까요?
동물들이 짝짓기하는 것을 우리들은 '교미'라는 표현을 쓰고 있답니다. 하지만 곤충에게도 그 나름대로의 결혼 의식이 있답니다.
여러분들은 꽃밭이나 들판을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나비들 중에서 짝짓기 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지요? 그럼 한 마리의 수컷 나비는 어떻게 여러 종류 나비중에서 자신의 암컷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나비는 암컷을 찾기 위해 다양한 감각기관을 이용하여 날개의 색, 날아가는 모양, 감촉, 냄새, 소리 등을 구별하여 자신의 암컷을 찾아낸답니다.
나비의 구애작전은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생존 전략이랍니다.
하지만 나비의 짝짓기가 단순히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노력으로만 여기기에는 우리들의 관찰이 부족하지는 않을까요?
여러분이 나비들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을 해보면 곤충들이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노래)를 들을 수는 없지만 사랑의 춤은 볼 수 있답니다.
수컷의 흰나비는 암컷과의 쌍쌍 비행을 마치면 암컷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그 암컷의 주변을 계속해서 날아다니면서 암컷의 환심을 사기 위한 사랑비행을 계속한답니다. 이렇게 수컷 나비의 춤은 암컷의 허락을 받을 때까지 6-90회까지도 계속 된답니다.
좀더 적극적인 수컷의 왕나비는 날개로는 환심을 사기에 부족하다고 느껴서 배 끝에 암컷을 유인하기 위한 털뭉치를 달고 다니면서 "저는 총각이예요. 자 보세요. 배 끝에 있는 털을 보세요!".라고 표시하고 다닌답니다. 총각임을 확인한 암컷은 수컷을 받아들인답니다.
나비도 한 마리의 암컷을 놓고 경쟁을 할까요? 물론입니다
암컷의 선택권은 처음 발견한 수컷에게 우선권이 있답니다. 그러나 만일 동시에 발견한다면 치열한 경쟁에 들어간답니다. 때로는 한 마리의 암컷과 교미를 하기 위해서 얽혀서 싸우기도 한답니다. 물론 최후의 승자는 단 1마리이겠지요.
모시나비속과 애호랑나비는 자신의 유전자를 온전하게 물려주기 위해 서 암컷의 배 끝에 더 이상 다른 수컷과 교미가 불가능하도록 자신의 분비물을 이용하여 교미판(일명 정조대)를 만들어 놓는답니다. 이렇게 하여 "저 암컷은 나와 결혼을 하였으니 더 이상 건들지 마세요!"라고 알린답니다. 흰나비과 나비의 암컷은 자신이 결혼했음(교미가 이루어졌음)을 알리는 행위로 다른 수컷이 교미를 하기 위해서 날아들면 앉아서 복부를 위로 들어 올려서 자신이 이미 교미했음을 알리고 거부의사를 표현한답니다.
간혹 결혼 비행처럼 보이는 두 마리의 나비가 하늘 높이 빙글빙글 돌면서 상승하며 비행하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 한 마리가 먼저 대열을 이탈하여 하강하면 다른 한 마리도 내려와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날아다니는 것을 볼수 있지요? 이것은 상대가 마음에 들지않아 거부하는 거절비행입니다.
일부 종의 수컷은 자신의 영역을 정해놓고 생활하는 놈들이 있답니다. 일명 '금남의 집', 자신의 영역 내에 들어오는 모든 놈들을 따라가 쫓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놈들이지만 이들에게도 예외는 있답니다. 그 예외는 바로 '암컷', 그들은 암컷이 영역 내에 들어오면 바로
구애작전에 돌입한답니다.
사실 대부분의 나비 암컷은 한번의 교미만으로도 자신이 갖고 있는 알 모두를 수정할 수 있는 몸의 구조를 갖고 있어 암컷 스스로 정조(한번의 교미)를 지켜 나갑답니다. 정말 흥미로운 사실이지요? 그런데도 수컷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듯 교미된 암컷에 계속 접근하는것 같습니다.
나비알
나비 알은 종에 따라서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스코프로도 아직 완벽하게 해석되지 않았다. 알은 얇은 막에 싸이어 있으며 그 안에는 액체를 포함하고 있어 배 발생의 먹이원이 된다. 알은 외부의 에너지의 유입이 없이 자신이 갖고 있는 에너지만으로 유충으로 성장해 나간다. 산란 직후 알 표면은 미끈거리는 액체에 쌓여 있으나 곧 건조해진다. 그리고 알 표면은 외부와 공기가 통할 수 있는 많은 구멍과 공간을 갖고 있어 이러한 공간은 벌집모양으로 연결되어 있어 알 안에서 유충의 성장에 따른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교환이 이루어진다.
알의 크기와 모양은 일반적으로 나비의 생태와 관련이 있어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은 부전나비과의 나비가 알의 크기가 가장 작고 네발나비과나 호랑나비과의 나비는 크다. 알의 모양도 구형, 원뿔형, 원반형이 있으며 구형에도 세로 줄무늬가 있는 종과 없는 종도 있다. 나비는 털이 많은 잎, 가지, 바위에 부착할 수 있는 특별한 부착할 부위가 필요하여 폭이 넓고 편평한 바닥을 갖고 있다.
산란 초기의 나비 알은 미색이나 황백색, 연노랑 색을 띠고 부드럽다. 이후 바로 알 표면이 마르면서 여러 가지 색을 띠고 부화가 가까워 오면 색의 변화를 보인다. 이때의 알 색은 흰나비과는 연노랑색을 애호랑나비, 홍점알락나비, 왕오색나비, 네발나비 등은 녹색 사향제비나비는 주황 혹은 빨강색을 일부 종은 알 위쪽에 검은 색의 점을 띄기도 하며 팔랑나비과의 왕자팔랑나비는 자신의 배털을 이용하여 알 표면을 덮어놓아 색의 변화를 볼 수 없다. 그러나 알로서 월동하는 모시나비, 붉은점모시나비, 부전나비과의 나비는 산란 중기와 말기의 색의 변화를 보이지 않기도 한다.
알에서 부화까지 걸리는 시일은 나비와 알의 크기와 관련이 없으며 각각의 종에 생활습성과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다화성의 나비가 짧고 일화성의 나비 중 알로서 월동하는 종이 가장 길다. 또한 같은 종 내에서도 온도의 영향을 받아 온도가 높을 경우 짧아지는 경향을 다화성의 나비에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흰나비과의 배추흰나비, 풀흰나비, 큰줄흰나비, 대만흰나비는 온도가 낮은 봄보다 온도가 높은 여름에 짧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알에서 부화하는 데 걸리는 시일은 흰나비과의 여름형은 배추흰나비, 큰줄흰나비, 풀흰나비 등은 4-5일 내외, 왕오색나비, 홍점알락나비 호랑나비와 같이 대형 종의 나비는 15내외 알로 월동하는 붉은점모시나비, 모시나비 등은 270일 정도 된다.
알의 크기는 크기가 작은 부전나비과 0.35-0.15mm에서 비교적 크기가 큰 호랑나비과 1.6-1.5mm내외이다. 그리고 암컷의 나이나 먹이식물에 따른 변화를 보여 초기에 산란된 알이 말기에 산란된 알에 비하여 큰 것으로 나타나고 일본에 팔랑나비과 나비 중 제주꼬마팔랑나비, 산팔랑나비는 알의 크기가 먹이식물의 잎 조직의 단단할수록 따라서 알의 크기도 커지는 것으로 연구보고 되었다(Nakasuji 1987). 또한 일본산 큰줄흰나비는 나이가 늘어감에 따라서 알의 무게가 줄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Kimura & Tsubaki 1985). 그러나 사육의 경우 같은 종의 나비라 하더라도 암컷의 크기나 나이에 따라서 알의 크기의 변화를 보였다.
산란
나비가 우화 하여 산란을 위해서는 알 성숙과정과 산란을 위한 전산란기를 갖는다. 전산란기는 나비의 생활 습성에 따라서 그 기간이 다양하다. 성충으로 월동하는 종의 전산란기는 겨울을 보내는 관계로 뿔나비는 약 10개월, 청띠신서나비, 네발나비는 약 6-8개월의 기간을 갖는다. 그러나 흰나비과의 대부분은 2-3일, 네발나비과 4-5일이 지나면 산란이 가능하다. 사육 관찰결과 교미를 하지 안은 암컷의 산란은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교미를 마치지 않은 암컷이라도 시간이 경과하면 무정난을 산란한다. 전산란기를 거친 나비의 먹이식물 선택은 화학적 냄세, 촉감, 시각 등에 의해 선택되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남방부전나비는 먹이식물의 선택실험에서 먹이식물에서 나오는 화학적 요소에 이끌리어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비는 유충의 먹이식물의 잎, 줄기, 꽃봉오리 혹은 먹이식물 주변에 산란을 한다. 그러나 호랑나비과 모시나비, 붉은점모시나비, 네발나비과 암검은표범나비는 먹이식물에 직접산란 하지 않고 먹이식물 주변에 배 끝을 길게 늘리어 산란구를 산란할 장소에 대고 자신의 알을 끈끈한 액체에 의해서 잎이나 줄기 혹은 돌 등에 붙여 산란한다.
나비 산란은 식물의 새순이나 꽃 봉우리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식물의 쓴맛을 내는 탄닌성분이 적고 어린 유충이 먹기 쉬운 부드러운 구조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호랑나비과의 호랑나비, 청띠제비나비는 먹이식물을 주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하면 새순으로 산란이 유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알로서 월동하는 모시나비, 붉은점모시나비의 경우는 먹이식물의 주위에 산란을 하여 산란 부위에 의한 선호 현상을 나타내지는 않았으나 부화한 유충은 새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산 부전나비(Narathura bazalus turbata Butler)는 산란 시 양지쪽의 눈(芽, 줄기 끝에 붙은 어린 구조로서 피어나면 잎, 꽃 등으로 발달한다.)이 있는 가지의 오래된 잎에 산란하며 대부분의 이런 가지들은 높은 가지에 있었으나 산란은 낮은 쪽의 가지에서 이루어 졌다(Sunose & Nakagawa 1984)
나비의 몸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나비란?
곤충은 6개의 다리, 2개의 더듬이, 2개의 눈, 2또는 4개의 날개를 갖고 있으며. 곤충은 머리, 가슴, 배 3부분으로 나뉘어 지고 내부에 골격을 형성하지 않고 외부에 외골격이나 머리털 혹은 외피를 갖는다.
나비와 나방의 일반적 차이점
나비 | 나방 |
대부분 낮에 활동 | 대부분 밤에 활동 |
앉아 있을 때 날개를 접고 있다 | 앉아 있을 때 날개를 펴고 있다 |
더듬이가 곤봉형이다 | 더듬이 모양이 깃털형이거나 바늘형이다 |
대부분 번데기형이다 | 고치를 만든다 |
몸이 가늘고 길다 | 몸이 두껍다 |
나비와 나방을 포함한 그룹을 곤충이라 부르며 지구상의 동물계 중 3/4이상을 곤충이 차지한다. 곤충 화석은 약300-400만년전에 나타나고 나비 화석으로는 40만년전에 나방은 이보다 100-140년 앞선 것도 있다. 곤충은 약 30개 목으로 나뉘어 지고 이중 나비와 나방은 Lepidoptera(비늘을 갖고 있는 날개)라 불리고 날개 혹은 몸 전체에 인분을 갖고 있다. 나비와 나방은 매우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생태학적으로는 차이가 적으나 몇 가지 점에서 나비와 나방은 다르다. 위 표는 대부분의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으나 모든 종의 차이점은 아니다.
2. 나비의 구조
1) 알
나비의 알은 단단하고 얇은 막에 싸여 있으며 잘 부서지지 않는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알은 배 발생의 먹이가 되는 액체로 차여 있으며 원뿔형, 반구형, 원형 등의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외부에 주름이 잡히거나 불규칙적인 홈이 있거나 매끈한 형태를 갖고 있다. 알은 물에 보호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외부에는 아주 작은 구멍이 있어 이곳을 통하여 공기가 통할 수 있다. 또한 유충은 알속에서 호흡을 위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용골과 시맥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나비와 나방을 포함한 그룹을 곤충이라 부르며 지구상의 동물계 중 3/4이상을 곤충이 차지한다. 곤충 화석은 약300-400만년전에 나타나고 나비 화석으로는 40만년전에 나방은 이보다 100-140년 앞선 것도 있다. 곤충은 약 30개 목으로 나뉘어 지고 이중 나비와 나방은 Lepidoptera(비늘을 갖고 있는 날개)라 불리고 날개 혹은 몸 전체에 인분을 갖고 있다. 나비와 나방은 매우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생태학적으로는 차이가 적으나 몇 가지 점에서 나비와 나방은 다르다. 위 표는 대부분의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으나 모든 종의 차이점은 아니다.
나비의 알은 단단하고 얇은 막에 싸여 있으며 잘 부서지지 않는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알은 배 발생의 먹이가 되는 액체로 차여 있으며 원뿔형, 반구형, 원형 등의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외부에 주름이 잡히거나 불규칙적인 홈이 있거나 매끈한 형태를 갖고 있다. 알은 물에 보호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외부에는 아주 작은 구멍이 있어 이곳을 통하여 공기가 통할 수 있다. 또한 유충은 알속에서 호흡을 위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용골과 시맥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2) 유충
모든 유충의 구조는 비슷하나 크기, 색, 모양은 다르다. 유충은 머리, 가슴, 배로 나뉘어지며 12-14마디로 나뉘어 진다. 머리는 딱딱한 각질로 되어 있어 탈피를 할 때까지 크기에 변화가 없다. 가슴에는 3쌍의 다리가 있어 잡거나 이동에 이용하고 있다.
유충의 배는 9-11개의 마디로 나누어지며 마지막 2-3마디는 연결되어 있다. 3-6마디와, 마지막 마디에는 복부 흡판을 있어 이동하거나 잡을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복부흡판은 다른 곤충에서 찾아 볼 수 없으며 끝 부분을 꼬리파악기라 부른다. 유충의 2, 3, 마지막 마디를 제외한 양옆으로 숨구명인 기문이 있다.
유충의 머리는 작지만 많은 기관을 갖고 있어 두 개의 작은 더듬이, 10-12개의 단안, 수염, 토사구 등이 있으며 시력은 약하다.
유충 입은 왕성한 식욕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매우 단단한 턱을 갖추고 있다. 위에서 아래까지 아래 입, 중간 입, 윗 입을 갖추고 있고 아래 가운데의 토사구에서는 실을 토할 수 있으며 그 옆에는 아래턱 수염이 있다.
유충의 표피 혹은 피부는 키틴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골격을 이룬다. 키틴질은 부드럽고, 거칠고, 돌출 되거나 원뿔형 각질로 이루어져 있다. 유충의 색은 다양한 색상을 나타내고 때로는 금속성의 광택을 나타내기도 한다.
유충의 표피 성장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유충의 계속된 성장을 위해서는 탈피 과정을 거쳐야 한다. 탈피를 하기 전에는 새로운 표피를 기존의 표피 밑에 준비해 기존의 표피가 완전히 성장을 하면 내분비선의 미끌미끌한 유동체에 의하여 오래된 표피와 새로운 표피를 분리시킨다. 탈피는 머리 부분에서부터 꼬리 쪽으로 진행된다. 첫째 가슴마디의 등이 갈라지면서 꼬리 쪽으로 기존의 표피를 밀어내면서 새로운 표피가 나타난다. 탈피와 탈피 사이를 령기라 한다. 나비의 유충은 일반적으로 5령에서 6령기를 갖는다. 종령기에 이른 유충은 먹기를 멈추고 번데기가 들어갈 장소를 찾아서 실을 토하여 번데기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
번데기 장소는 자신이 생활하였던 먹이식물에서 이루어지는가 하면 먹이식물을 떠나 주변의 다양한 장소를 이용하거나 토중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번데기는 네발나비과 왕나비과 등의 나비는 수용-꼬리 끝에 있는 구상돌기(cremaster)에 자신이 토해 놓은 실을 걸고 거꾸로 매달려 있는 형상-으로, 호랑나비과, 흰나비과 등의 나비는 대용-피용(被?) 가운데 흉부(胸部)에 띠와 같이 실을 걸고 이것과 꼬리 끝의 실에 의하여 몸을 지탱하여 나뭇가지 등에 부착하는 것-으로, 호랑나비과의 모시나비속 나비는 나방처럼 엉성한 고치를 만든 후 번데기에 들어갈 준비를 하며 이 단계를 전번데기라 한다.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기 위해서는 전번데기 기간을 갖는데 흰나비과의 경우 여름에는 1-2일이 소요되며 네발나비과, 호랑나비과는 2-3일의 기간을 갖는다. 전번데기 기간에는 유충의 몸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등 쪽이 갈라지며 번데기를 만든 직후는 몸을 좌우로 흔들어서 유충의 껍질을 떨어뜨린다
3) 번데기
번데기는 다양한 형태와 색을 갖는다. 색은 녹색이나 갈색 혹은 일부에 광택이 나기도 한다. 번데기는 잎이나 가지 혹은 주변의 장소에서 이루어지며 세대에 따라서 다른 장소를 이용하기도 한다.
번데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유충의 토사구에서 실을 토하여 먼저 꼬리 쪽을 붙이고 다음 가슴에 실을 감고 매달린다. 실에 매달린 애벌레는 번데기로의 변화의 시간을 갖는데 이때가 전번데기이다. 번데기 직후에는 유충의 형태는 용해되어 액체 상태에서 시간이 흐르면 나비의 형태를 갖추어 나간다. 우화가 가까워 오면 번데기 외부에서도 나비의 형태와 색상이 보인다. 번데기에서 나비로 우화하는 시간은 각각의 종마다 다양하여 여름형 배추흰나비는 1-2주 내외, 네발나비과 나비는 2주 내외의 시간을 갖고, 번데기로 월동하는 종은 8-10개월이 걸린다.
4) 성충
나비는 머리 가슴 배로 나뉘어지며 머리에는 눈, 입, 더듬이로 이루어지고 가슴에는 날개, 다리로 구성되고 배는 생식기관과 소화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1) 눈
나비 눈은 복안으로 수천 개 6각형의 작은 렌즈가 모여서 이루어져 있다. 눈은 움직이지는 않지만 반구형의 복안으로 다양한 방향을 볼 수 있으며 시력은 형태나 몇 가지의 색을 구별하는 정도로 알려져 있다.
(2) 입
눈 아래에는 2개의 털이 많은 아래 입술 수염 사이에 입이 있다. 입은 스프링처럼 감기어 있어 식물의 꿀이나 습지에서 물을 마시거나 나무의 수액 그리고 과일의 즙을 먹을 때는 빨대처럼 펴서 빨아먹으며 그 이외의 시간에는 감고 있다.
(3) 더듬이
더듬이는 두 개의 눈 사이에 있으며 감각기관으로 코와 혀의 역할과 평형기관으로 믿고 있다. 각각의 더듬이는 작은 마디로 연결되어 있으며 마지막 마디는 곤봉형이거나 스푼형을 이루고 있다.
(4) 가슴
가슴은 나비의 이동에 필요한 기관이 연결돼 있는 부위로 날개와 다리를 움직이는 근육이 있다. 가슴은 앞가슴, 가운데가슴, 뒷가슴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1쌍의 다리가 연결되어 있다. 일부 종은 가슴에 진동판을 갖고 있는 종도 있다.
(5) 날개
나비의 날개는 2쌍 4개이다. 각각 2개의 날개가 가슴의 옆에 붙어 있으며 매우 얇고 평평하다. 날개의 모양은 매우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앞날개가 뒷날개보다 크고 위쪽으로 겹쳐져 있다. 각각의 뒷날개는 견편(상박엽)에 의하여 앞날개를 잡아 준다. 일부 종의 나비는 암컷과 수컷의 날개 색이 다른 종도 있다.
시맥은 나비의 날개를 성장시킬 때 영양분의 공급로로 날개가 성장 후에는 단단히 굳어져 날개를 지지하는 뼈대 역할을 하며 Socket of scale은 비늘이 꽂혀 있는 구멍이며 비늘은 날개의 색을 이루고 비에 젖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일부의 종은 수컷을 나타내는 비늘도 있다.
(6) 다리
나비는 3쌍의 다리를 갖고 있다. 3쌍의 다리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각각의 다리는 5마디로 나뉘어지고 두마디(옆마디기절, 도래마디)는 가슴 가까이 붙어있고 다리 움직임 방향을 도와준다. 마지막 마디는 작은 발톱이 있고 나무나 꽃을 잡는데 사용한다. 호랑나비과 앞다리는 먹이식물의 분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 배
나비의 배는 몸의 마지막 부위이며 부드럽다. 배는 11개의 마디로 이루어지고 양옆으로 6-7개의숨구멍을 갖고 있다. 생식기는 마지막 3째 마디에서 발견된다.
우리는 메뚜기, 잠자리, 하늘소, 벌, 파리, 사마귀, 매미, 나비, 나방, 노린재, 딱정벌레 등을 곤충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곤충의 몸은 머리, 가슴, 배로 나누어 진답니다. 머리에는 눈, 입, 더듬이가 있습니다. 가슴에는 두쌍의 날개와 세쌍의 다리가 있고, 배는 생식기관과 소화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그럼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여러분이 어렵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생소한 이름일 뿐이니까 어려워 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럼 먼저 머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머리에 있는 눈은 복안으로 6각형의 작은 렌즈가 수천개 모여 있답니다. 눈은 사람처럼 움직이지는 않지만 반구형의 복안으로 여러 방향을 볼 수 있습니다. 시력은 모자이크를 합성한 것처럼 보이고 몇 가지의 색을 구별하는 정도로 알려져 있답니다.
입은 눈 아래 털이 많은 2개의 아래입술수염 사이에 있습니다. 입은 스프링처럼 감기어 있다가 꿀이나 습지에서 물을 마시거나 나무의 수액 그리고 과일의 즙을 먹을 때에는 빨대처럼 펴서 빨아먹는 답니다.
더듬이는 두 개의 눈 사이에 있으며 감각기관으로 코와 혀의 역할과 몸의 균형을 잡는 평형기관 역활도 한답니다. 더듬이는 작은 마디로 연결되어 있으며 마지막 마디는 곤봉형이거나 스푼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슴에 대해서 알아 봅시다. 가슴은 이동 기관이 연결되어 있는 부위로 날개와 다리를 움직이는 근육이 있답니다. 가슴은 앞가슴, 가운데가슴, 뒷가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1쌍의 다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가슴에는 2쌍의 날개가 있어서 가슴 근육을 움직일 때마다 날개가 위 아래로 움직여서 나비가 날 수 있답니다.
나비의 날개는 매우 얇고 평평합니다. 날개의 모양은 매우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앞날개가 뒷날개보다 큽니다. 나비의 날개를 자세히 보면 시맥과 인분(비늘)이 있답니다. 시맥은 나비가 번데기에서 나와 날개 돋이를 할때 영양분의 공급로입니다. 그리고 날개 돋이 후에는 단단히 굳어져 날개를 지지하는 뼈대 역할을 하지요. 소켓(Socket of scale)은 비늘이 꽂혀 있는 구멍이며 비늘들이 모여서 날개의 색을 나타낸답니다. 그리고 수많은 인분들은 기왓장처럼 질서 정연하게 모여있어 비에 젖는 것을 방지한답니다.
나비는 3쌍의 다리를 갖고 있습니다. 3쌍의 다리는 각각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답니다. 각각의 다리는 5마디로 이루어지고 두마디(옆마디기절, 도래마디)는 가슴 가까이 붙어있고 다리 움직임을 도와준답니다. 마지막 마디는 작은 발톱이 있고 나무나 꽃을 잡는데 사용한답니다. 그러나 네발나비과의 나비는 주로 네 개의 다리를 이용하는데 이는 다리가 네개가 아니라 앞의 두 개의 다리가 퇴화되어 화학수용기관(먹이식물이 내는 냄새를 맡는)으로 변화되어 서랍니다.
마지막으로 배에 대해 알아봅시다. 배는 나비의 마지막 부위이며 부드럽습니다. 배에는 11개의 마디가 있고 양옆으로 6-7개의 숨구멍을 갖고 있답니다. 생식기는 마지막 3째 마디에 있답니다.
나비 암컷의 배는 나비가 알을 낳기 위한 내장 구조를 갖고 있는데 여러갈래의 난소에서 알을 만들어서 알이 수란관을 지나는 동안 수컷의 정액이 들어있는 저장낭, 수정낭을 지나면서 수정되는 것이랍니다. 이제 우리는 나비의 몸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니 봄에 밖으로 나아가 나비를 자세히 관찰해 보도록 합시다.
나비의 날개
나비의 아름다움은 단연 날개의 화려한 색상과 완전변태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하는 변신술에 있다. 나비는 알, 애벌레, 번데기의 과정을 거처 한 마리의 나비가 탄생하기까지는 알에서의 부화과정과 유충기의 성장을 위한 4-5번의 탈피과정과 유충에서 번데기로의 용화과정을 거처 화려한 변신과정인 번데기를 깨고 나오는 우화과정을 거친 후 비로서 한 마리의 나비가 된다.
번데기 내에서의 대변신은 우화가 되기 바로 전에는 밖에서도 나비의 형태를 볼 수 있으며 이때에 나비는 날개를 제외하고는 완전한 모습을 하고 있다. 번데기를 깨고 나온 나비는 번데기나 주변의 가지에 매달려 자신의 복부에 저장하고 있던 체액을 날개의 시맥을 통하여 펌프질하면 날개는 짧은 시간에 성장을 한다. 성장을 시작하기 시작하면 5-10분이면 완전한 크기로의 성장을 마친다. 마지막으로 흐물흐물한 날개를 단단히 굳히기 위하여 매달린 채로 한시간 정도를 보내면 날개는 비행이 가능할 정도로 단단해져 하늘을 마음껏 날을 수 있다.
날개의 형태는 나비의 종마다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다. 나비는 날개의 모양으로 이름이며 습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한반도에 분포하는 나비의 날개 형태는 크게 미상돌기형, 갈고리형, 요철형, 심장형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 쌍꼬리부전나비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미상돌기를 두 개를 갖고 있으며 부전나비과의 일부종의 미상돌기는 천적의 혼란을 주기위한 의태로 이해되고 있으며 호랑나비과는 비행의 균형역활로 이해된다.
한반도 나비는 호랑나비과의 나비가 대형종에 속하며 네발나비과 흰나비과 뱀눈나비과 가 중형종에 소형종은 팔랑나비과 부전나비과의 나비가 있다. 나비는 동일종이라도 이화성이나 삼화성의 나비의 크기가 다른데 이를 봄형과 여름형으로 구별한다. 대부분 봄형보다는 여름형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나 흑백알락나비의 경우는 크기의 차이가 적으며 홍점알락나비의 경우는 오히려 봄형의 개체가 큰 경우도 있다. 이중 여름형 제비나비, 산제비나비의 앞날개의 크기가 75-79mm에 달하는 반면 봄형은 40-45mm이다. 그러나 일화성과 다화성의 경우는 서식지의 환경에 따라서 크기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크기가 가장 작은 부전나비과의 산꼬마부전나비는 14-16mm이다.
날개의 구성요소
나비의 날개에는 나비의 색을 나타내는 인분과 암수의 특징을 나타내는 발향린의 비늘이 있으며 각각의 인분이 날개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비늘의 축받이(socket of scale)에 꽂혀있다. 번데기에서 우화한 나비는 날개의 크기가 작은 상태로 나와 날개 성장과정을 거쳐야 한다. 날개 성장을 위해서는 배에 저장되어있던 성장 체액이 날개로 보내야 한다. 이때 날개의 시맥을 통하여 성장체액을 보낸다. 시맥을 날개의 성장에 이동된 후는 일광욕을 통하여 단단하게 굳힌다. 단단히 굳혀진 시맥은 날개을 지지하는 뼈의 역할을 한다.
나비의 종마다 매우 다양한 모양을 나타낼 뿐만이 아니라 날개의 위치에 따라서 다르다. 나비의 날개에는 기체역학적으로 완벽하게 적용된 모양을 나타내고 있어 몸쪽의 인분은 길이는 짧으나 넓은 형태을 띠고 중간부위에는 길이와 넓이가 비슷한 사각형을 날개 끝에는 가늘고 길어져 끝이 날카롭게 갈라지거나 뾰족한
모양을 하여 공기의 저항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인분은 날개의 축밭이에 꽂혀 있으나 단단하지 않아 나무에 걸리거나 사람의 손으로 날개를 잡으면 쉽게 빠진다.
● 나비 날개와 인분의 역할은?
나비는 두 쌍의 날개를 갖고 있으며 먹이를 구하거나 암컷을 찾는데 이용한다. 그리고 나비 날개에는 다양한 색의 인분(비늘)이 있어 날개 무늬와 색을 나타내고 날개 윗면에서 반사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하여 동족을 구별하거나 암수를 식별한다. 일부 종의 나비는 성징을 나타내는 인분을 갖고 있는 종도 있는데 이를 발향린이라 부르며 인분은 기와장처럼 질서 정연하게 배열되어 있어 비가와도 물에 젖지 않는다.
1. 보호색
나비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주변과 비슷한 색과 무늬를 가짐으로서 천적으로부터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나비는 날개의 윗면과 아랫면의 색이나 모양이 다른데, 아랫면에 보호색을 갖는 반면에 윗면에는 화려한 색상과 아름다운 무늬가 있다. 이는 나비가 앉을 때 날개를 접기 때문에 천적으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아시아의 나뭇잎나비는 날개를 접고 앉아 있으면 마치 나뭇잎과 매우 흡사하여서 나뭇잎과의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보호색의 다른 방법으로는 줄무늬를 갖는 줄나비, 부전나비가 있다. 나비의 줄무늬는 조류로부터의 공격 부위의 혼란을 가져와 공격의 횟수를 줄일 수 있게 된다.
2. 눈알 모양의 무늬
나비가 몸을 보호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천적으로부터 공격 부위의 혼란을 주는 방법이 있다. 공격 부위의 혼란을 주기 위해서 날개에 눈알 모양의 무늬를 갖고 있어 천적의 공격 부위를 날개로 유도한다. 따라서 치명적인 공격을 피한 나비는 이틈을 이용하여 도망친다. 뱀눈나비과의 나비가 눈알모양의 무늬를 갖는다.
3. 위협색
눈알 모양의 무늬나 여러 가지 모양의 색채로 천적이 다가오면 날개를 갑자기 움직여 놀라게 한다. 공작나비의 경우 앉아 있을 때는 보호색을 유지하고 있으나 천적이 다가오면 날개를 펴서 눈알 모양의 무늬로 위협을 준다.
4. 화려한 색상
나비 날개의 화려함은 나비의 생존에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몇몇의 종은 날개의 색상이 매우 화려하고 광택이 난다. 이러한 색상은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보다는 화려함을 뽐내는 데에 있는 듯이 보인다. 또한 화려하고 눈에 띄는 색상은 서식지에서의 영토의 주장과 암컷에 대한 구애의 한 방법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남미의 몰포나비가 있는데 날개의 윗면은 푸른색의 광택의 색을 갖고 아랫에는 어두운 갈색에 눈알 모양의 무늬를 갖는다. 몰포나비가 날 때에는 마치 파도치듯이 나는데 앞뒤의 날개 색의 차이로 밝은 빛을 내다가 곧바로 사라지는 현상을 일으켜 천적들에게 혼란을 주게 된다.
5. 잡종으로 인한 색의 변화
때로는 다른 종간의 교미로 본래의 색상이 아닌 다른 색상을 띄기도 한다.
6. 나비의 각도를 이용한 체온조절
나비는 날개의 각도를 이용하여 태양에너지를
몸으로 보내어 활동에 필요한 온도에 이르게 한다. 활동에 알맞은 온도에 이르면 날개를 완전히 접고 활동한다.
나비의 의태와 방어
성충
나비의 성충기는 생활사 중에서 가장 적은 개체가 활동적이고 다양한 생활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과정이다. 왜냐하면 나비는 알, 유충, 번데기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천적과 질병으로 살아남은 소수의 개체이기 때문이다. 나비는 다음 세대를 위한 유전자를 물려주기 위하여 교미와 산란을 해야하는 중요한 과정을 남겨 놓고 있다. 따라서 나비의 생존 전략은 가히 놀라울 정도이며 나비는 자신의 생존을 위한 방어 본능뿐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하여 진화되었으며 이런 진화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알의 방어
나비의 알은 성충에 의하여 위치, 크기, 색, 알 수가 결정되어 진다. 따라서 알의 방어 능력은 전적으로 성충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성질-맛, 보호색, 어미의 먹이 식물 선택과 위치, 알 표면에 인분이나 털로 덮어 두어 천적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며-에 기인한다. 나비의 산란은 크게 한 개씩 산란하는 종과 10개 내외의 소군집 산란, 100개 내외의 대군집 산란을 하는 종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나비의 산란 행태는 먹이식물의 생장습성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이들 중에는 생존 수단으로서의 적응과정에 있다.
한 개씩 산란하는 종은 광범위한 지역과 다양한 시간을 갖고 산란을 할 수 있는 반면에 군집산란을 하는 애호랑나비, 꼬리명주나비, 왕오색나비, 수노랑나비 등은 비교적 이동이 적어 서식지를 형성하여 매년 같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수노랑나비, 공작나비와 같이 난괴를 형성하는 나비는 알의 천적과 건조를 막기 위한
방편 등 다양한 환경요인에 의해서 생태학적인 적응을 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난괴의 구조적 형태 즉 층을 이루는 안쪽의 알에 천적이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여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나비의 산란 장소와 보호색
종명 | 산란 장소 | 먹이식물 서식장소 | 보호색 |
애호랑나비 꼬리명주나비 붉은점모시나비 모시나비 사향제비나비 청띠제비나비 | 잎 뒷면에 4∼28개 내외 산란 잎이나 줄기에 100개 내외 산란 먹이식물 주변에 1개씩 산란 먹이식물 주변에 1개씩 산란 잎 뒷면에 3-7개 내외 산란 새순에 1개씩 산란 | 숲속의 그늘 야산의 언덕이나 강, 하천의 뚝방 산의 암석지대나 강변 숲속의 그늘 야산의 언덕이나 강, 하천의 뚝방 해안가나 가로수 | + + |
호랑나비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큰홍띠푸른부전나비 뿔나비 제이줄나비 네발나비 청띠신선나비 큰멋장이나비 황오색나비 수노랑나비 유리창나비 왕오색나비 홍점알락나비 | 잎이나 줄기에 하나씩 산란 잎 윗면에 1개씩 산란 잎이나 줄기에 1개씩 산란 먹이식물의 꽃 봉오리에 1개씩 산란 잎과 줄기 사에에 1개씩 산란 잎 뒷면에 하나씩 산란 새순에 1개씩 산란 잎이나 줄기에 1개씩 산란 잎 윗면에 1개씩 산란 잎 윗면에 1개씩 산란 잎 뒷면에 100개 내외 산란 잎 윗면에 1개씩 산란 잎이나 줄기에 50개 내외 산란 잎 윗면에 1개씩 산란 | 민가나 과수원 울타리, 산지의 임도 양지바른 초지 양지바른 초지나 경작지 양지바른 초지나 임도, 묘지 산지와 임도 산지 또는 야산의 양지바른 임도 민가주변, 밭, 길가 등 산지의 임도나 등산로 주변 산지의 임도나 마을을 길 주변 하천이나 강변 양지바른 산지, 야산, 마을 부근 양지바른 산지, 야산 양지바른 산지, 야산 양지바른 산지, 야산 | + + + + + + + + (3층 구조) + |
몇몇 종의 나비는 한 마리 혹은 여러 마리가 다양한 난괴를 형성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종으로 수노랑나비는 100개 내외의 알을 2-3층으로 산란하고 공작나비는 7-9마리의 암컷이 약 300개 정도의 난괴를 형성한다. 난괴의 크기와 기생율과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난괴 크기가 커질수록 기생빈도가 61%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충의 방어 : 유충기는 나비의 생활사 중 에너지의 섭취과정이다. 유충은 이동이 가능하여 먹이식물의 섭취와 이를 통한 성장을 위한 탈피 과정을 거친다. 유충은 성장과정을 거치는 동안 다양한 천적들에게 먹히어 소수만이 살아남는다.
유충기의 생존전략: 어린 유충기에는 거미에게 종령기에는 조류나 육
식성 노린재 등에게 포식 당하며 서식지에서 질병의 발생으로 집단으
로 죽기도 한다. 또한 유충기에 맵시벌과 기생벌은 유충의 몸 안에 산
란관을 이용하여 산란하면 나비의 유충은 숙주로서 전번데기와 번데기
까지 살아갈 뿐이다. 이러한 다양한 나비 유충의 천적으로부터 살아남
기 위하여 유충은 입에서 실을 토하여 잎이나 줄기를 이용하여 은신할
집을 만들고 그 안에서 생활하기도 하며 주변의 색과 비슷한 보호색
을 띠기도 하며 호랑나비과의 유충은 머리에서 냄새가 나는 육각을 내
밀어 냄새로 적을 퇴치한다.
부전나비과 일부 종의 유충은 몸에서 단맛을 내는 분비물을 내어 개미를 불러 모은다. 모여든 개미는 유충의 몸에서 나오는 단맛의 분비물을 받아먹으며 유충으로 접근하는 천적으로부터 보호하여 주어서 상호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생활한다. 이렇듯 유충은 천적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하여 다양한 방어 전략을 갖고 있음에도 유충의 운명은 전적으로 천적에게 달려 있다.
● 번데기의 방어
종령기에 이르면 번데기에 들어가기 위하여 여러 장소로 이동한다. 번데기에 들어가면 이동이 불가능하여 유충의 번데기 장소는 매우 신중하게 선택되어 진다. 이때의 번데기 색과 형태는 먹이식물의 성장습성과 형태, 기온, 계절형과 비계절형, 월동형태에 따라서 결정되어진다. 번데기의 색은 주변의 색과 비슷한 보호색을 띄고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같은 종이라도 색의 변화를 보인다.
번데기는 천적의 공격으로부터 접근을 막기 위해서 잎이나 줄기를 이용하여 집을 만든 후 그 안에서 은신하거나 나방처럼 고치를 만들거나, 천적이 다가오면 작은 움직임으로 물리치는 정도이다. 따라서 번데기는 천적에게 노출되지 않기 위하여 주변의 색과 비슷한 보호색을 갖거나 은신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나비의 일생
나비는 과연 얼마나 살 수 있을까? 한 달? 두 달? 혹은 1년?
나비마다 다르긴 하지만 두 달에서 1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나비가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임을 알고 있겠지요?
완전변태란 알-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곤충은 어떤가요?
곤충 중에는 불완전변태와 무변태를 하는 종이 있습니다.
불완전변태는 메뚜기, 사마귀처럼 알-애벌레-성충의 단계를 거쳐서 번데기 과정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변태는 좀벌레처럼 여러번의 허물벗기(탈피)를 하지만 탈바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유충과 성충의 생김새가 비슷하답니다. 그러니까 크기만 좀더 커지는 것이지요.
우리들은 흔히 나비의 일생하면 성충만을 이야기 하지만 좀더 확실하게 말하자면 알에서 성충까지를 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나비의 일생을 각 단계별로 알아 볼까요?
나비의 알은 단단하고 얇은 막에 싸여 있어 잘 부서지지 않는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그리고 알 안에는 배(다세포 생물의 개체발생에서의 초기시대) 발생의 먹이가 되는 액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알은 물에 보호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작은 구멍들이 있어 이곳을 통해서 공기가 통한답니다.
알에서 시간의 지나면 유충의 형태를 완전히 갖추고 있다가 알 껍질을 입으로 갉아먹으며 구멍을 내고 나온답니다. 애벌레의 중요한 일과는 먹기를 통한 성장이랍니다. 입에는 매우 단단한 턱이 있어 나무잎을 갉아먹기에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답니다.
애벌레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탈피과정을 반복해야 한답니다. 왜 탈피를 해야 하냐구요?
애벌레가 탈피를 하는 것은 피부가 키틴질로 이루어져 있어 제한된 범위내에서만 성장이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좀더 크게 자라기 위해서는 작은 피부를 벗어내고 더 큰 새로운 피부를 만들어 입어야 한답니다. 마치 우리가 키가 커지면 작은 옷을 벗고 큰 옷을 입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애벌레는 이런 탈피과정을 4-5회 반복한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애벌레가 새들을 중요한 먹이임을 알고 있지요? 나비는 약 90%이상이 애벌레때 천적들의 공격을 받고 죽는 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많이 죽으면서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될 뿐만이 아니라 만약에 모두 살아 남는 다면 산에 있는 나무들이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랍니다.
번데기는 나비에게 있어서 대변신의 시간이랍니다. 애벌레와 성충 사이에 거치는 특수한 발육 단게로서 이동력이 없고 움직임이 극히 제한적인 상태로 전혀 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번데기 안에서는 성충기관의 급속한 분화(형태적 기능적인 특수화를 진행하여 특이성이 확립되는 과정)와 유충기관의 퇴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번데기 때에는 이동이나 방어수단이 없기 때문에 땅속이나 나뭇가지 바위틈 등에 숨어서 고치를 틀기도 합니다.
비로소 한 마리의 나비가 탄생해서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알에서 나비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비의 가장 중요한 일은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답니다. 수컷들은 대부분 암컷을 찾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며 교미를 한 암컷은 알을 다 낳으면 죽는답니다.
나비 먹이 먹는 습성 관찰하기
1) 나비 입 모양과 먹이습성
나비의 입 모양은 둥글게 감기어 있어 먹이를 먹을 때 길게 펴서 빨아먹는다.
나비가 성충으로 살아가는 동안 먹이를 먹는데 특히 암컷은 산란을 위하여 먹이를 필요로 한다. 수컷은 시간에 관계없이 하루종일 먹이를 먹는 모습이 관찰되나 암컷은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각각의 나비의 먹이 습성은 다양하여 꽃에 꿀을 빠는가 하면 꽃에는 모이지 않고 나무의 수액이나 습지에서 흡수행동을 보인다.
2) 먹이를 식별하는 방법
나비가 먹이를 식별하는데는 눈의 시력을 이용한 색깔의 구별, 더듬이의 화학적 분별력, 앞다리의 촉감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나비과의 나비는 흰색, 노랑, 빨강 등 다양한 색에 모이는 것이 관찰되며 습지에서 흡수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아 화학적 분별력과 시력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호랑나비과의 나비는 세 가지 기관 모두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3) 꽃에서 꿀을 빠는 나비
흰나비과 호랑나비과 왕나비과 팔랑나비과의 나비 대부분은 꽃에서 꿀을 빠는 경우가 많다. 나비는 좋아하는 색의 꽃이 있는데 흰나비과는 흰색, 노랑색을 선호하고 호랑나비과는
붉은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4) 습지에서 흡수행동을 하는 나비
흰나비과 호랑나비과 네발나비과 등의 나비는 습지에서 흡수행동을 하는 것이 관찰된다. 이때 5-40여 마리가 함께 군집을 이루어 호랑나비, 산호랑나비, 제비나비와 산제비나비, 긴꼬리제비나비와 같이 다른 종의 나비와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인기척에 놀라면 함께 있던 나비가 모두 날아올라 장관을 이루며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모여든다.
5) 나무의 수액이나 오물에 모이는 나비
나비는 꽃에서 꿀을 빨기보다는 습지나 오물에서 먹이를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네발나비과 왕오색나비, 수노랑나비, 먹그림나비 뱀눈나비과 눈많은그늘나비, 왕그늘나비는 나무의 수액에 모여 벌, 사슴벌레, 풍뎅이 등과 함께 먹이 경쟁을 하기도 한다.
▶▶ 나비 인분(비늘) 관찰하기
■ 나비 날개와 인분의 역할은?
나비는 두 쌍의 날개를 갖고 있어 먹이를 구하거나 암컷을 찾는데 이용한다. 그리고 나비 날개에는 다양한 색의 인분(비늘)이 있어 날개 무늬와 색을 나타내고 날개 윗면에서 반사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하여 동족을 구별하거나 암수를 식별한다. 일부 나비는 성징을 나타내는 인분을 갖고 있어 이를 발향린이라 부르며 인분은 기와장처럼 질서 정연하게 배열되어 비가와도 물에 젖지 않는다.
나비는 두 쌍의 날개를 갖고 있어 먹이를 구하거나 암컷을 찾는데 이용한다. 그리고 나비 날개에는 다양한 색의 인분(비늘)이 있어 날개 무늬와 색을 나타내고 날개 윗면에서 반사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하여 동족을 구별하거나 암수를 식별한다. 일부 나비는 성징을 나타내는 인분을 갖고 있어 이를 발향린이라 부르며 인분은 기와장처럼 질서 정연하게 배열되어 비가와도 물에 젖지 않는다.
1. 보호색
나비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주변과 비슷한 색과 무늬를 가짐으로서 천적으로부터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나비는 날개 윗면과 아랫면의 색이나 무늬가 달라 아랫면은 보호색을 갖는 반면에 윗면에는 화려한 색상과 아름다운 무늬가 있다. 이는 나비가 앉아 있을 때 날개를 접기 때문에 천적으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아시아의 나뭇잎나비는 날개를 접고 앉아 있으면 마치 나뭇잎과 매우 흡사하여서 나뭇잎과의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 보호색의 다른 방법으로는 줄무늬를 갖는 줄나비, 부전나비가 있다. 나비의 줄무늬는 조류로부터의 공격 부위의 혼란을 가져와 공격의 횟수를 줄일 수 있게 된다.
2. 눈알 모양의 무늬
나비가 몸을 보호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천적으로부터 공격 부위의 혼란을 주는 방법이 있다. 공격 부위의 혼란을 주기 위해서 날개에 눈알 모양의 무늬를 갖고 있어 천적의 공격 부위를 날개로 유도한다. 따라서 치명적인 공격을 피한 나비는 이틈을 이용하여 도망친다. 뱀눈나비과의 나비가 눈알모양의 무늬를 갖는다.
3. 위협색
눈알 모양의 무늬나 여러 가지 모양의 색채로 천적이 다가오면 날개를 갑자기 움직여 놀라게 한다. 공작나비의 경우 앉아 있을 때는 보호색을 유지하고 있으나 천적이 다가오면 날개를 펴서 눈알 모양의 무늬로 위협을 준다.
4. 화려한 색상
나비 날개의 화려함은 생존에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몇몇의 종은 날개의 색상이 매우 화려하고 광택이 난다. 이러한 색상은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보다는 화려함을 뽐내는 데에 있으며 화려하고 눈에 띄는 색상은 서식지에서의 영토의 주장과 암컷에 대한 구애의 한 방법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남미의 몰포나비가 있는데, 날개의 윗면은 푸른색의 광택의 색을 갖고 아랫에는 어두운 갈색에 눈알 모양의 무늬를 갖는다. 몰포나비가 날 때에는 마치 파도치듯이 나는데 앞뒤의 날개 색의 차이로 밝은 빛을 내다가 곧바로 사라지는 현상을 일으켜 천적들에게 혼란을 주게 된다.
5. 잡종으로 인해 변화된 색
때로는 다른 종간의 교미로 본래의 색상이 아닌 다른 색상을 띄기도 한다.
6. 나비 날개 인분을 이용한 체온 조절
나비는 날개, 가슴, 배로 체온을 조절한다. 그 중에서도 날개는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체온의 조절은 나비의 날개에 흡수된 에너지를 몸으로 전달하는 방법과 날개 각도를 조절하여 가슴과 배로 태양에너지를 반사시킨다. 체온 조절을 위한 태양에너지를 얻는데는 날개 윗면의 색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검정색이 흡수율이 가장 높고 흰색이 가장 낮다. 유럽산 뱀눈나비(Pararge aegeria)의 경우는 32-34.5℃, 산호랑나비는 28-30℃, 아폴로나비는 10-17℃에 활동한다.
7. 인분(비늘)의 색
색소색 - 색소는 나비의 섭식식물을 먹는 대사과정에서 생겨난 화학 물질로 각각의 색을 나타낸다. 이런 화학 물질에 의한 색은 불안정하여 햇빛에 노출되면 색이 바랜다. (멜라닌-흑갈색, 류코프테린-백색, 크리소프테린-등황색, 에리트로프테린-빨강색)
구조색 - 날개의 비늘 가루의 물리적 성질에 의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비늘 가루를 현미경으로 보면 세로의 융기선에 의하여 빛이 굴절하여 여러 가지 색을 낸다.
복합색 - 구조색과 아래층 색소의 조합에 의한 색으로 번개오색나비에서 볼 수 있다. 비늘 가루에는 암갈색 색소인 멜라닌이 들어 있고 이 색소 위에 구조색에 의한 청남색의 색채가 나타나는데 이색은 특정한 각도에서만 보인다.
나비와 식물과의 관계
곤충과 식물의 관계는 초식자로서 뿐만이 아니라 공생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식물군집의 집단방어능력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초식곤충의 먹이식물 섭식행동은 생존에 관한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나비목 유충의 최대목표는 먹기를 통한 몸집 키우기와 다음세대를 위한 에너지 충만 단계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유충은 먹이식물 섭식과정을 마치면 번데기를 거쳐 성충에 이른다. 성충기 나비목 곤충은 식물 수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초식곤충과 먹이식물간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이론상이나 경험상으로 공진화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식물과 초식자와 경쟁, 식물의 재생산과 재생전략 등이 곤충의 성장 다양성에서 뒷받침되고 있으나 그 연구는 아직 미약한 편이다.(Hulme 1996)
곤충과 식물의 관계는 식물이 갖고있는 화학성분과 관계가 있으며 나비는 때로는 분류학적으로 관계가 먼 식물이지만 화학적 성분이 비슷한 식물을 먹기도 한다. 따라서 식물의 화학성분은 초식곤충의 먹이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Jaenike 1990). 초식성 곤충은 육상식물의 진화와 군집구조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주장되었다. 일반적으로 초식성 곤충은 먹이식물의 잎과 줄기를 섭식함에 따라서 식물의 성장을 저해함은 물론 열매의 결실도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시즌 내에서 협식성 곤충이 다양한 식물 중에서 성장과 생존에 알맞은 식물을 선택한다. 나비의 먹이식물 선택은 식물화학성분뿐만이 아니라 부위별 선호현상, 먹이식물의 크기, 촉감, 색 등에 의해서 선택된다.
나비들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3) 산에 사는 나비들
우리는 우리 주변과 들에 사는 나비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산에는 들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들이 살고 있답니다. 그 식물에는 나비 뿐만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곤충들이 함께 살고 있답니다. 서로 다른 곤충들이 모여 살다 보니 먹이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기도 한답니다.
곤충들은 먹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 다른 먹이와 공간을 이용한답니다. 하지만 한여름의 산에는 먹을 것이 부족하여 많은 곤충들이 참나무 수액으로 모여 든답니다.
나비는 다른 곤충보다 온순하고 겁이 많아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장수말벌이 먹이를 먹은 후에 자리를 내주면 그때서야 먹이를 먹는답니다.
산에 사는 나비들은 다른 곳보다 추운 더 춥기때문에 따뜻한 여름을 잘 이용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나비들은 다음에 태어날 새끼들을 위해서 자신의 짝을 찾아서 교미를 하고 먹이식물에 알을 낳아 놓는다.
그럼 산이 다른 곳보다 추운데도 나비들이 산에 사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나비마다 살기 좋아하는 온도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까 어떤 나비들은 산의 시원한 곳을 더 좋아하는 것이랍니다.
산에 사는 대표적인 나비들을 알아 볼까요?
몇몇 나비들은 이름에서부터 산에 사는 나비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산제비나비, 산호랑나비, 산굴뚝나비, 산은줄표범나비, 산꼬마부전나비, 산꼬마표범나비, 산네발나비의 나비는 나비 이름 앞에 “산”자를 붙여 놓았답니다.
또 높은 곳에서 사는 것을 뜻하는 “높은”을 나비 이름 앞에 붙여서 높은산뱀눈나비, 높은산노랑나비, 높은산부전나비, 높은산표범나비가 있답니다.
나비가 살고 있는 산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어 놓은 백두산부전나비, 백두산표범나비, 관모산지옥나비, 차일봉지옥나비가 있답니다. 이 산들은 북한에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희귀종인 황모시나비는 북한에서도 아주 높은 산에 사는 나비랍니다. 높은 지역에 사는 까닭에 알에서 나비가 되기까지는 2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물론 대부분의 다른 나비 들은 1년에 한 번이상 나비로 우화(탈바꿈) 한답니다.
산에 사는 나비들은 무엇을 먹고 살아갈까요?
왕오색나비는 한여름에 참나무의 수액이 나오는 곳에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풍뎅이, 장수말벌, 파리 등과 함께 먹이를 차지하기 위한 자리 다툼을 한답니다. 이때 왕오색나비는 커다란 날개를 펄럭이며 자신이 힘이 세다고 과시한답니다. 이에 놀란 다른 곤충들이 자리를 내어주면 입을 쭉펴서 수액을 빨아 먹는 답니다.
산제비나비는 꽃에서 꿀을 빨기 보다는 계곡의 습지에서 무리를 지어서 사이좋게 물을 빨아 먹기도 한답니다.
이밖에도 왕나비의 생활 습성은 특이하여 애벌레와 나비의 생활장소가 다르답니다. 애벌레 시기에는 낮은 곳에서 생활 하다가 나비로 우화하면 산 정상에서 생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왕나비를 보기 위해서는 산에 올라가야 볼 수 있답니다.
수목림 ·산지
산지 수목림에서 활동하는 나비의 관찰은 계절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봄의 수목림에서는 초본의 자람의 늦어져 활동공간이 있으나 한여름에 이르면 활동 공간의 부족으로 수목림내에 활동을 하던 종들도 임도나 개활지로 나와서 활동을 한다. 또한 한여름에는 참나무류에서 수액이 흐르기 시작하여 수액을 먹기 위한 나비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암컷과 수컷의 활동영역의 차이를 보이는데 팔랑나비과 수컷은 영역 점유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부전나비과의 나비는 오전에 활동을 하지 않고 먹이식물 주변의 나무 위에서 쉬거나 일광욕으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활발히 활동한다.
하천
하천 주변에 서식하는 나비는 흰나비과, 부전나비과의 일부 종과 호랑나비과 꼬리명주나비, 사향제비나비가 주종을 이룬다. 하천 식생의 단순함과 직강하, 주차시설, 하상도로, 사방공사, 댐의 건설로 서식 환경이 줄어들고 있어 하천 주변에 서식하는 나비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근래에 이르러 다화성임이 밝혀진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의 분포지가 하천 주변에 많이 자생함이 밝혀진바 있다. 하천환경의 변화에 따른 수계와 쥐방울덩굴의 분포 변화로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 곤충의 활동
곤충의 활동을 통해 사람들은 다양한 먹거리를 얻고 있으며, 중요한 생산물을 얻기도 한다.
인간이 먹는 음식 중 3분의 1이 곤충에 의해 수정된 열매들이다.
동물이 먹다버린 먹이나, 배설물을 깔끔하게 처리해 주는것도 곤충들이다. 만약 곤충들이 없었다면, 세상은 동물 배설물로 가득찬 악취나는 지옥이 되었을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지구상의 어떤 생명체도, 곤충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는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애벌레는 전 생애에 걸쳐 사용할 영양분을 축적하느라 모든 식물을 끊임없이 먹어댄다.
이런 애벌레들은 농작물을 헤치기 때문에 사람의 입장에서는 해충이라고 볼수 있다.예전에는 살충제를 잔뜩뿌려 벌레먹은 자국없는 깨끗하고 보기좋은 농산물이 신선한것처럼 보였지만, 요즈음은 오히려 벌레가 갉아 먹은 채소들이 유기농이라면서 더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곤충애벌레가 어떤 종류의 먹이를 먹느냐에 따라, 외모도 다르고 사는곳도 다르다. 애벌레의 먹이가 같고 다름에 따라 알 낳는 장소도 달라지고, 애벌레 스스로 먹이를 해결하는 곤충이 있는가 하면, 공동육아를 하며 애벌레에게 먹이를 날라다 주기도 하고, 아예 먹이 집을 만들어 새끼가 그 집에서 먹이를 해결 하도록 한다. 똥도 먹고, 시체도 먹고, 버섯도 먹고... 먹이를 둘러싼 곤충의 세계는 한마디로 정의할수 없는 무궁무진한 놀랍고 매혹적이 세계다.
봄은 식물이 아직 화학적으로 곤충 저항성 물질을 만들어 내지 않아서 애벌레들이 먹기에 좋다. 잎은 두텁지 않고 가시로 완전히 무장하지 않은 새순은 애벌레에게 최고의 식사감이다. 애벌레들은 낮에는 땅으로 내려와 천적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던 애벌레들이 먹이식물을 먹으러 산에 올라가는 시간은 땅거미 질 저녁 무렵이 성공률이 높다.
단순하면서도 흔한 애벌레의 생존전략중 하나는 먹이 식물로부터 떨어지
는 것이다.
천적의 공격이 있거나 놀랄 때 자신의 몸을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려
풀숲에 숨은 후에 위험이 사라지면 다시 기어 올라간다.(주로 불나방과, 밤나방과의 애벌레와 호랑나비과의 애벌레들이 이용하는 방법) 독나방은 자기가 갖고 있는 독을 믿는 것이고, 자나방 종류는 튼튼한 다리로 완벽히 나무줄기처럼 붙어,다른 동물이 나무줄기처럼 착각하도록 한다.불나방과의 안주홍불나방 애벌레는 건드리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 빽빽한 털이 푹신한 쿠션 역할을 하므로 다치지 않는다.
떨어진 뒤에 죽은척하고 몸을 웅크린다.
반면에 밤나방과의 멸강나방이나 점박이 밤나방은 털이 전혀없는 대신 몸이 말랑말랑하다.
자극을 주면 몸을 우선 둥그렇게 말은후 바닥으로 또르르 떨어진다.
사람과 비교하면 20~30층 높이에서 떨어지는것과 같다.
하지만 이 애벌레들은 겉이 부드러운 막으로 둘러 싸여 있어 떨어질때 받는 충격을 흡수한다. 강도는 낮으나 신축성이 높은 천연고무와 같은 성분이다. 애벌레들은 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무서운 동물처럼 위장 하거나 굴러 다니는 나뭇잎, 나뭇가지처럼 위장한다.
하지만 적이 눈앞에 있거나 몸을 완벽하게 숨길수 없을땐 최고의 병법 36계 줄행랑을 치거나 독을 뿜는다.
암청색줄무늬밤나방 애벌레는 쐐기풀과 왕모시풀을 먹는다.
자극을 헤드뱅뱅을 하듯 몸을 좌우로 흔들어 천적에게 위협을 가한다.
애벌레는 위협을 느끼면 먹이 식물인 쐐기풀에서 몸을 꼿꼿하게 세운다.
머리를 번쩍 들고 좌우 앞뒤로 심하게 흔들어 대는 모습이 바람에 크게 흔들리는 나뭇가지 같다.
호랑나비속에 해당하는 나비 애벌레들은 새의 똥과 비슷한 모습을 띤다.
새똥 닮은 모습으로 낮에도 대담하게 활동한다.
호랑나비과의 애벌레는 모두 “냄새뿔”이라는 분비샘을 갖고 있다.
※ 눈알모양의 무늬를 가진 애벌레 : 멧누에나방, 호랑나비, 주홍박각시, 산제비나비
※ 곤충의 프로포즈
곤충들은 예쁘고 멋진 짝을 만나기 위해 어떤 감동적인 프로포즈를 할까? 숲속 곤충나라에는 멋진 프로포즈의 주인공들이 많다는데, 어떤것들이 있을까? 멋진 노래로 짝을 유혹하는 매미, 반짝 반짝 빛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반딧불이, 맛있는 먹이로 유혹하는 밑들이...
소리쟁이 잎에 붙어사는 작은 잎벌레, 작지만 엄청난 식성을 자랑하는
꼬마 애벌레는 열심히 꼭꼭 잎사귀를 갉아 먹고, 드디어 멋진 ‘큰주홍부전나비로 변신한다. 좀남색잎벌레도 소리쟁이를 먹고 자란다.
애벌레란?
애벌레는 어른벌레나 알, 번데기 이외의 아직 다 자라지 않아 생식능력이 없는 곤충이다. 가장 긴 시간을 보내며 하루 종일 먹어대는 영양분으로 어른벌레의 필요한 기관(다리,날개, 더듬이 등)을 만들고 먹이를 탐색하고 짝을 찾아 이동하는 비행 에너지를 축적한다.
가장 완벽한 영양분 덩어리로 모든 동물의 좋은 먹잇감인 애벌레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이고 독특한 생존 전략을 발전시킨다.
곤충애벌레들은 허물을 벗으면서 자란다.
허물을 벗을때마다 나이를 먹어서 알에서 갓 깨어난 애벌레는 1령, 허물을 한번 벗으면 2령, 두 번 벗으면 3령...,이렇게 해서 보통 4번 허물을 벗고 5령 애벌레가 되면 탈바꿈을 한다. 애벌레의 아랫입술에는 “방적돌기”가 있다.
방적돌기는 명주를 만들어 내는 분비기관의 배출구다.
끝에 있는 구멍을 통해 명주가 액체 상태로 나오고, 공기 중에 건조 돼 가늘지만 강하고 질긴 명주실 가닥으로 형성된다. 이 명주실로 잎을 뭉쳐 집이나 은신처, 휴식처를 만들거나 또 천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급히 하강해 궁극적으로 고치를 만든다.
실을 만드는 방적돌기도 어른벌레는 없는 애벌레만의 특징이다.
애벌레의 여섯 개의 홑눈은 이마 양옆에 반원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
가슴은 3마디로 구성되어 있다.
각 마디는 한쌍의 가슴다리를 지니고 있으며, 애벌레의 가슴부분에 달린 3개의 다리는 진짜 다리로 변한다.
걷는 것 보다는 잡고 있는 것에 더 많이 이용 되며,다리 끝에는 간단한 발톱이 달려 있고, 이 발톱을 이용해 먹이 식물을 꽉 잡고 놓치지 않는다. 어른벌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슴이다. 가슴위에 날개를 달고, 가슴 아래로는 6개의 다리를 붙여 번식을 위해 짝을 찾아 이동한다.
그러나 먹는 기계로 불리는 애벌레는 열 마디로 나누어진 배 부분이 몸 전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 종일 먹어대는 먹이를 소화하고 저장하며, 배설하는 모든 기능을 배에서 하므로 가장 길고 크다.
복부에는 진짜 다리는 아니지만,배의 10개 마디중 세 번째 마디부터 여섯 번째 마디, 그리고 열 번째 마디의 아래쪽에는 마디마다 한쌍씩의 단순한 배다리를 갖고 있다. 배다리는 어른이 되면 없어진다고 헛발 또는 가짜발이라고 한다. 배다리 끝에는 동그랗게 작은 갈고리가 달려 있고, 발판은 흡착판처럼 끈끈하다. 이 갈고리를 이용해 먹이식물의 줄기를 갈고리를 건것처럼 꽉 잡는다.
※애벌레의 다리개수는 0개부터 26개까지
나비애벌레 : 8쌍(16개)의 다리(가슴다리6개,배다리8개, 꼬리다리2개)
나방 애벌레 :5쌍의 배다리
식물조직을 먹고사는 애벌레들은 식물을 타고 다녀야 하므로 안정된 자세가 필요해서 대부분 8쌍의 다리를 가졌다.
그러나 바쁘게 돌아다니다 천적에게 발각 되느니 차라리 나뭇가지처럼 위장하려는 자나방 애벌레들은 가슴다리 이외에 필요 없는 다리는 다 없애 버리고, 대신에 자기 몸을 곧추 세우고 꼼짝하지 않을 더욱 튼튼한 항문 다리를 갖는다.
잎벌의 애벌레는 나비와 나방의 애벌레와 거의 비슷한데, 많은 잎벌
애벌레는 배 전체를 따라 다리가 13쌍이나 나 있다.
딱정벌레의 애벌레는 3쌍의 가슴다리만 갖고 있다.
다리가 없는 애벌레류 : 견과류속에 숨어 살고 있는 바구미 애벌레나, 진딧물을 잡아먹는 구더기 형태의 꽃등에 애벌레들이다.
곤충애벌레의 다리는 그들이 선택한 생존 방법에 맞도록 다양하게 변화해 왔다. 나비애벌레는 털로 맡고, 듣는다.
나비 애벌레를 뜻하는 “캐더 필러”는 부드러운 털을 가진 고양이란
뜻의 고대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애벌레의 털은 작은 판에서 솟아 나온다.
어떤 애벌레들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으며, 골고루 널리 분호하거나 뚜렷하게 정렬 돼 있다.
때로는 솟아난 혹에서 털이 자라기도 한다.
이마 양 옆에 있는 홑눈 6개로 빛만 감지할 뿐 애벌레들은 털로 냄새를 맡고, 소리를 듣는다.
또 애벌레들은 털을 이용해 기생 동물들이나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 하기도 한다. 어떤 벌레들의 털은 너무 작아
보기가 어렵지만, 어떤 애벌레의 털은 길고 가시가 돋쳐 있거나 깃털이 난 것들도 있다.
★ 돌기도 하나없이 매끄러운 애벌레들: 호랑나비과, 흰나비과,
뱀눈나비과, 자나방과
★ 박각시 애벌레들은 배 끝에 돌기가 있다.
★ 마디마다 작은 동산 같은 혹이나 돌기가 있는 종류는 산누에나방과가 대표적이다.
★ 짚신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애벌레 그룹으로는 부전나비과가 있다.
모든 부전나비 애벌레들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 곤충 숨쉬기
혈관으로 호흡하는 척추동물이나 피부로 호흡하는 환형동물처럼
곤충도 숨을 쉰다.
곤충은 “기관계”라는 독립된 호흡계를 갖고 있다.
곤충은 외부와 직접 통하는 숨구멍으로 산소를 받아 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내 보낸다(기관호흡)혈액이 산소를 공급하는 대신에 그 역할을 “기문”이라는 기관이 담당한다.
어른벌레의 몸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지만, 애벌레에서는 몸의 측면에 나란히 줄지어 있어 찾기가 쉽다.
기문은 공기가 통하는 관(기관)을 통해 몸속의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고
조직에서 생긴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나비, 나방애벌레의 기문은 가슴부터 배까지 몸의 옆면에 타원형이나 둥근 숨구멍이 일렬로 늘어져 있다.
가슴에는 첫 번째 마디에만 있고, 배에는 10개의 마디중 마지막 마디만
빼고 마디마다 존재한다. 기문 주위에 눈알 무늬가 그려진 애벌레는 뱀눈처럼 보여 천적의 눈을 속이기도 한다.
9쌍 18개의 숨구멍이 있는 셈이다.
나방 애벌레 가슴의 첫 번째 마디에 위치한 기문들은 때때로 나머지 기문들보다 훨씬 큰 것 이 있다.
가슴에 있는 기문은 주로 머리 부분에 산소를 공급하는데, 애벌레가 주로 하는 일인 씹어 먹는 일과 명주실을 뽑아내는 방적돌기의 산소 요구량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배의 8번째 마디에 위치한 기문이 더 큰 종류는 소화와 배설을 하는데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보통 숨구멍을 따라 줄무늬가 있는데 이것을 기문선이라 한다.
배저녁나방,붉은매미나방, 매미나방, 날개물결 가지나방, 노랑쐐기나방, 차주머니나방 같은 종류들은 입맛이 소박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든 식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광식성이다.
그러나 이러한 몇 종류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특별한 먹이를 고집한다.
나비목 곤충 애벌레는 99%이상 식물을 먹는 초식성이다.
(한국에서는 일본 납작 진딧물을 먹고 사는 바둑돌 부전나비가 유일한 육식성) 천천히 산길을 걷다보면 종종 나뭇잎에 앉아 있거나, 줄기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나, 걸어가는 애벌레들을 발견 할 수 있다.
대부분 애벌레들은 위장을 하거나 변장을 해서 숨은 채로 있기 때문에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 나비애벌레 먹이식물
가래나무과 : 꼬리부전나비(알)
갈매나무 : 멧노랑(성), 각시멧노랑(성), 범부전(번), 참까마귀부전(알),
북방까마귀부전(알)
떡쑥 : 작은멋쟁이나비(성)
산비장이,수리취 : 암어리표범나비(애)
제비쑥 : 여름개표범나비(애)
나도밤나무,너도밤나무 : 먹그림나비(번)
합다리나무 : 푸른큰수리팔랑나비(번)
느릅나무 : 까마귀부전(알), 어리세줄나비와 밤오색나비는(애)
산네발나비,갈구리나비, 큰멋쟁이 ,밤오색나비는( 성).
느티나무,참느릅나무 : 은판나비(애)
팽나무 : 뿔나비(성충), 유리창나비(번),왕오색, 수노랑나비
풍게나무 : 왕오색,흑백, 홍점알락, 수노랑나비는 애벌레로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 세줄나비(애)
기린초,돌나물,땅채소화 : 붉은점모시(알) ,
작은홍띠 점박이푸른부전나비(번), 먹부전나비(애)
마과 : 왕자팔랑나비(애)
소리쟁이, 수영류 : 작은주홍부전, 큰주홍부전나비(알)
마타리 : 담색어리표범나비(애)
물푸레과(개회나무, 물푸레,쇠물푸레, 쥐똥나무) : 선녀부전나비, 붉은띠귤빛부전나비, 금강산귤빛부전나비는 (알)
박주가리과 : 왕나비(애)
버드나무류 : 들신선나비(성), 황오색나비,번개오색나비는 (애)
환삼덩굴 :네발나비(성충)
사초과 : 봄처녀, 도시처녀나비,그 늘나비종류, 수풀떠들석 팔랑나비 등은 (애)
미나리,당근, 참당귀 : 산호랑나비 (번)
소나무과 : 홍줄나비(애)
바디나물 당귀 : 산호랑나비(해발이 높은곳에 서식 )
쐐기풀 거북꼬리 : 큰 멋쟁이 나비
버드나무 : 호랑나비
조팝나무, 진달래 : 쇳빛부전나비,굵은줄나비,
황벽나무 : 대왕팔랑나비(팔랑나비과 중에서 젤 크고, 1980년 보호종으로 지정)
■ 나방 애벌레 먹이식물
버드나무:큰허리노린재,오리나무잎벌레,사시나무잎벌레 왕무늬 푸른자나방(버드나무같은녹색), 검은띠나무결재주나방, 큰무늬박이푸른자나방(먹이식물인 버드나무잎을 등에 달고 다닌다.) 끌루리등에잎벌, 섭나방(애벌레 전체에 검은색 털로 애벌레 기간이 4개월 내외로 매 우 길다. 배설물로 발견할수 있는 종), 뱀눈박각시,버들박각시, 버들재주나방(버드나무잎을 여러장 겹쳐 집을 만든다)
애기똥풀 : 호리꽃등에
병꽃나무 : 반달누에나방애벌레, 포도독나방
다래나무 : 얼룩나방,포도독나방
쥐똥나무 :큰쥐박각시(번데기로 월동), 수수꽃디리명나방,산왕물결나방,
왕눈큰애기자나방(쥐똥나무에서 나뭇가지인것처럼 의태), 별박이자나방(잎사이에 그물로 집을 만들고, 그실 위에서 생활), 물결박각시
참나무류 : 밤나무재주나방,등줄박각시,섭나방,참나무갈고리나방,
쌍줄푸른밤나방(잎맥만 남기고 갉아먹음),넓은뾰족날개나방,이른봄뾰족날개나방,뾰족날개나방,흰줄푸른자나방,붉은줄푸른자나방, 점물결자나방,연푸른가지나방,흰무늬겨울가지나방,도토리나방,앞노랑겨울가지나방,참나무산누에나방,참나무재주나방,상제독나방, 물결매미나방
사초과식물 : 대나방애벌레(애벌레상태로 월동함)
박쥐나무 : 왕갈고리나방
소나무 : 소나무붉은밤나방,솔박각시,삼나무독나방,
지의류 : 붉은줄점불나방, 네점박이불나방, 좀점박이 불나방,톱날무늬노랑불나방,앞노랑불나방, 알락노랑불나방(참나무에 붙어 있는 지의류)
머루,포도 : 포도 박각시,포도들명나방,머루박각시,포도독나방,
쐐기풀, 거북꼬리 : 쐐기풀알락밤나방
신나무,단풍나무:지옥독나방,단풍수염불나방,겹날개재주나방,긴띠재주나방
은행나무 : 대만나방
밤나무, 상수리나무 : 밤나무산누에나방
사위질빵 : 줄점불나방
회양목 : 회양목명나방(회양목의 앙상한 가지만 남긴다)
붉나무 : 벼슬집나방(애벌레 수백마리가 실을 내 커다란 그물 모양의 집을 만들어 그 안에서 생활하면서 붉나무를 통째로 먹어 치운다.)
팽나무, 고욤나무: 뒷검은푸른쐐기나방 애벌레
콩과식물,싸리,꼬리조팝 : 배얼룩재주나방, 꽃무늬재주나방 애벌레
노박덩굴,다래나무: 잠자리가지나방 애벌레
물푸레나무,쥐똥나무: 줄홍색박각시 애벌레,큰쥐박각시
들메나무발톱바구미(다리가 없다)
끝검은말매미충,신부날개매미충은 여러 가지 풀과 나무즙을 먹는다.
베짱이붙이,긴꼬리쌕쌔기,검은다리실베짱이는 풀과 나뭇잎을 먹는다.
여치종류는 작은곤충을 잡아 먹는다.
메뚜기 종류는 풀을 먹는다.
거품벌레류,귀매미종류는 나무즙
노린재종류는 여러곤충의 체액,나무즙,풀의즙,열매즙,여러가지 식물의 즙
사슴벌레 장수풍뎅이류는 썩은나무,부엽토
무당벌레류는 작은 곤충이나 진딧물류
호두나무 : 물참나무저녁나방(철사형태의 긴돌기)
생강나무 : 흰띠왕가지나방, 넓은띠큰가지나방
소똥 : 애기소똥구리
털야광나무 : 참빗살집나방(나비목, 집나방과-먹이식물의 가지사이에 흰색 실을 내서 큰 집을 만들고 그 안에서 여러 마리가 함께 생활한다. 집안에 흰색의 고치를 만들고 그 안에서 번데기를 튼다)
벚나무 : 안주홍불나방(애벌레를 건드리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 빽빽한 털이 푹신한 쿠션 역할을 하므로 다치지 않는다. 떨어진 뒤에 죽은 척 하고 몸을 움크린다)
느릅나무 :점분홍꼬마밤나방, 멋쟁이재주나방 애벌레
오리나무 : 밤색갈고리나방
복숭아나무 : 대왕박각시,복숭아유리나방(복숭아나무줄기)
비름, 시금치,맨드라미 : 흰띠명나방
쇠별꽃, 별꽃 : 뚱보바구미 애벌레
뽕나무 : 띠무늬들명나방,닥나무들명나방, 멧누에나방,
층층나무 ; 물결줄흰갈고리나방,작은민갈고리나방,황다리독니방
가막살나무 : 노랑갈고리나방, 참더듬이 긴 잎벌레
산딸기류 : 무늬뾰족날개나방,흰뾰족날개나방,
쪽동백, 때죽나무 : 먹세줄흰가지나방, 때죽나무재주나방,물결무늬혹나방
자료출처 : 이강운박사 과학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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