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나무)

만병초

대봉산 2014. 6. 9. 23:42

 

 

 

만병초(진달래과) 높고 추운 산꼭대기에서 자라는 늘푸른 떨기 나무

만병초는 이름 그대로 만병에 효과가 있는 약초라해서 지은 이름이예요.

다른 이름으로는 천상초,만년초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천상초는 하늘의 신선들이 가꾸는 꽃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고

만년초는 만년동안을 산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만주지방에서는 제사를 지낼때 향나무 대신 만병초잎을 태운다고 해요.

꽃색깔은 노란색, 흰색, 붉은색이 있고, 이 나무는 날씨가 건조할때나 추운

겨울철에는 잎이 뒤로 또르르 말리는데, 그것은 수분증발을 막기 위한 나무의 전략이죠.

이 만병초에 관한 우리고장(함양)의 고유 민요도 있죠.

그 가사는 이래요.

"지리산의 만병초는 상사병을 고치는데

법화산의 샛대 잎은 지붕밖에 못 고친다.

댓잎파리 간들간들 바람 잘 날 없고

속이 썩은 우리 부모 만병초로 병 고치소"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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