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목

곤충과 다른거미

대봉산 2014. 5. 22. 10:31

거미는 생태 건축가

자기가 필요한 공간 만큼만 집을 짓습니다.

다른데가서 건축 자재를 사오지 않습니다.

자기 뱃속에서 건축자재를 생산해 냅니다.

 

거미는 지금으로부터 약 4억년전 지구상에 나타났다.

거미가 무서운 동물이라고  생각하나요? 거미가 정말 징그러운 동물일까요?

거미는 우리 인간에게 아주 유익한것들을 제공해 줍니다. 거미줄은 강철,철사보다도 강하여 광학렌즈의 눈금,

고강도 섬유로 이용되며,거미의 독과 효소는 마취제,해독제,소화제 등으로  사용합니다. 또 거미는 각종 병해충의

천적이어서 무농약 농사를 짓는데 이용 하기도 하고, 계속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곤충과 다른거미

거미는 곤충이 아니다

거미는 곤충보다 응애나 진드기,전갈에 더 가까운 동물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미를 곤충으로 생각하지만, 곤충은 몸이 머리,가슴, 배 3부분으로 나뉘며

머리에 더듬이 1쌍과 입이 있고, 가슴에 다리 3쌍과 날개 2쌍이 있으며, 배
끝부분에 소화관(항문)과 생식기가 있는 동물로만 한정하게 되었다.

거미는 머리와 가슴이 구분되지 않으며 더듬이와 날개도 없고, 다리가 4쌍이며 대부분 홑눈이 8개 있다.

따라서 뱀이나 달팽이가 더 이상 곤충이 아니듯 거미도 더 이상 곤충이 아니다.

생물의 분류체계는 낮은 단계부터 종,속,과,목,강,문,계 순서로 나눈다.

거미는 무당벌레와 같은 곤충류(곤충강), 새우와 같은 갑각류(갑각강),지네와 같은 다지류(다지강)등과 함께

절지동물(절지동물문)에 속한다. 거미류(거미강)에는 거미(거미목)외에도 응애(응애목),진드기(진드기목),전갈(전갈목)등이 있다.

따라서, 거미는 곤충보다도 응애나 진드기 그리고 전갈에 훨씬 가까운 동물이다.

 

거미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거미가 곤충이 아니라는것은 많이 알려졌다.

분류체계로 본 무당벌레와 거미

 

 무당벌레

 한국땅거미

 동물계

 동물계

 절지동물문

 절지동물문

 곤충강

 거미강

 딱정벌레목

 거미목

 무당벌레과

 땅거미과

 코시넬라속

 땅거미속

 칠성무당벌레

 한국땅거미

 

이러유로 인하여 거미는 곤충이 아니라 절지동물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이것은 은밀히 따지면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왜냐하면 곤충은 거미와 같은 절지동물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미는 곤충과 같은 절지동물이지만 서로 다은 거미강과 곤충강으로

분화한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거미를 영국에서는 스파이더(spider),독일에서는 쉬피너(spinne),

중국에서는 찌주우라고 부른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학술적인 표준어를 학명이라고 합니다.

학명은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Linnaens)가 1758년 최초로 제안한 국제동물 명명 규약에 따라 생물에

이름을 붙이는 방법이다.

 

거미의 신체 세부명칭

거미의 몸은 곤충과 달리 머리가슴, 배, 두부분으로 이루어진다.

머리가슴은 목홈을 경계로 머리와 가슴으로 구분된다. 머리가슴과 배는 배자루라는 기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거미의 몸은 머리가슴(두흉부)과 배(복부)로 나눌수 있으며, 이둘은 배자루라는 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배자루는 거미를 뒤집어 배 아랫면을 보면 확인할수 있으며, 매우 질긴 근육으로 연결되어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

거미는 목이 없이 머리와 가슴에 서로 붙어 있다. 머리가슴은 목홈을 경계로 머리와 가슴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곤충과 달리 서로 붙어 있기 때문에 따로 구분하지 않고 "머리가슴"리라고 부른다.

 

머리가슴 : 배갑, 홈, 눈(8개-앞에4개,뒤에 4개)

: 거미의 눈은 8개이지만 공주거미과는 6개, 또 1개,2개, 4개 그리고 퇴화되어 없는것도 있다.

이마 : 위턱,엄니, 더듬이다리,아래턱, 아랫입술

가슴 : 다리가 있고, 다리는 모두 7마디로 몸에 붙은쪽부터 믿마디, 도래마디,넓적다리마디,무릎마디,종아리마디, 발바닥마디와 발톱이 있다.

: 배등면에는 거미마다 독특한 염통무늬와 근점이있다. 배아랫면에는 실젓,체관, 항문두덩이 있다.

외부생식기 : 거미는 종마다 외부생식기 모양이 독특해 같은종이 아니면 수컷의 수염기관과 짝을 이룰수가 없다.

수컷의 생식구는 단순한 구멍에 지나지 않는다.그 이유는 거미의 짝짓기 방식에 있다.

수컷은 생식구의 정자를 정자망이라는 그물에 걸어둔 다음 수염기관으로 흡인한뒤 짝짓기때 암컷의 외부생식기에 정액을 주입한다.

따라서 수컷의 수염기관은 같은종의 암컷 외부생식기와 짝을 이루도록 모양이 독특하다.

 

실젖 : 실젖은 거미줄을 생산하는 방적기관으로 보통 앞실젖, 가운데실젖,뒷실젖이 있느데, 가운데 실젖은 기능이  퇴화돼 거미줄을 생산하지 못한다.

실젖이 거미줄을 만들고, 이동할때나 알을 포장할때,집만들때 쓰기도 한다.

거미줄은 액체 상태로 있다가 밖으로 나오는 순간 고체가 되고 거미줄이 찟기거나 파손이 되면 알뜰하게 다시 만들어 보수한다.

체판 : 체판은 실젖과 마찬가지로 거미줄을 생산하는 방적기관이다. 그러나 실젖은 끝부분이 뾰족한 원형으로 생긴데 비해 체판은 한일(-)자

모양으로 생겨 한번에 밚은 거미줄을 생산할수 없다. 체판은 먹이를 거미줄로 감싼후 잡아먹는 거미들에게서 발달한다.

산왕거미는 먹이를 잡는순간 거미줄로 감싸는데 체퍈을 이용해9 2초 정도면 먹이 전체를 하얀 거미줄로 감쌀수 있다.

 

거미의 성장과정

거미마다 탈핑횟나 성장속도가 조금씩 다르자.

거미는 암컷이 알을 낳고 알집을 만들어 일정 기간동안 그 속에서 알을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한다.

어미배에서 나온알은 약충,애거미,유체,아성체,준성체,성체 단계로 성장한다. 성체중에는 더이상 탈피하지 않고 수명을 다하는 종과 계속탈피하는 종이 있다.

수컷은 성체가 되면 더이상 탈피하지 못하며, 수명이 짧은 종의 암컷 역시 성체가 되면 더 이상 탈피없이 생을 마감한다.

이처럼 더이상 탈피하지 않고 생을 마감하는 성체를 완성체라고 한다. 수컷과 수명이 3년 미만으로 짧은 암컷 거미는 성체가 곧 완성체다.

그러나 다년생 장수 거미 암컷은 성체가 되고 나서도 1년에 한두 차례씩 탈피하므로 성체와 완성체로 구분한다.

 

: 어미는 땅굴,벽면, 공중 등에 매우 조밀한 바닥실을 깔고 그 위에 노란 알을 낳아 다시 거미줄을 감싼후 일정한 모양으로 알집을 만든다.

알집의 크기나 모양은 다양하다. 알집에서 겨울을 나는종의 알집은 단열효과가 뛰어나 추위로부터 알을 보호하며 알을 실젖에 매달거나

입에물고 배회하는 종의 알집은 어미와 같은 보호색을 띤다. 같은종이라도 주변 상황을 다양하게 응용해 알집을 만들어 붙인다.

알집은 알을 감싸는 방법에 따라 컬실형, 마름질형, 반구형,도자기형, 얼레형, 텐트형 등으로 다양하다.

 

약충 : 알집에 쌓인 알은 시간이 지나면 탈피해 약충이 된다(알집에서 첫단계)

애거미 : 알집 내부에서 두번째 탈피가 이루어져 온전한 거미로 탈바꿈한다.

이처럼 불완전한 거미약충(림프)이 온전한 모습을 갖춘것은 애거미라고 한다.

애거미는 더 이상 알집에 머물지 않고 외부로 쏟아져 나온다. 알집에서 나와도 알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서로 붙어 생활한다.

즉, 아직 부모나 형제로부터 독립을 하지 않은 상태다. 황닷거미나 가는줄닷거미는 2주정도 어미곁에서 생활하며,

늦가을에 산란한 산왕거미는 겨우내 한 덩어리처럼 붙어 지내다 봄이 되면 흩어진다.

알집에서 나오면 바로 먹이 활동을 시작한다. 일찍 자라는 애거미가 덜자란  애거미를 잡아 먹기도 한다.

먹이활동을 시작하면 투명하던 배가 어두운 색을 띤다. 애거미는 모기등을 잡아 먹는다.

 

유체 : 애거미에서 유체가 되면 다리를 제외한 신체 모든 부분에 종 고유의 색이나 무늬가 나타난다.

유체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생활과 왕성한 먹이활동이다. 유체는 한곳에 모여살지 않고 형제들과 흩어져 독립생활을 한다.

유체는 움직임이 민첩하며 크기가 작아 작은 풀사이로 쉽게 숨을수 있다.

 

아성체 : 아성체가 되면서부터는 탈피하고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서 몸은 물론 다리까지 투명한 부분이 없어진다.

즉, 아성체는 발색이나 행동, 성격등 모든 면에서 성체와 같지만 암컷과 수컷 구분이 뚜럿하지 않으며, 크기가 성체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준성체 : 암컷과 수컷 구분이 가능

성체 : 비로소 생식 능력을 갖는다.

수컷은 정자망이라는 조그만 그물에 정액을 매달거나 담아 둔 뒤 더듬이다리 끝으로 흡입해 암컷의 외부생식기에 주입하는 짝짓기 방식이다.

수컷은 성체가 되면 더이상 탈피하지 않아 수컷 성체를 완성체라 한다.

 

암컷과 수컷

같은종이어도 암수는 서로 많이 다르다.

심지어 발색이나 크기 등이 너무 달라 같은종인지조차 의심스러울때도 있다.

수명도 수컷에 비해 암컷이 더 길다.

더듬이 다리 : 수컷이 더듬이다리 발끝마디가 곤봉처럼 불룩해져서 성체가 되면 생식기 역할을 한다.

암컷의 더듬이다리는 특별한 기능이 없으며 모양도 바뀌지 않는다.

암컷과 수컷을 구분하는 방법은 성체의 더듬이 다리를 비교하는 것이다.


거미는 귀가 없어 다리에 나 있는 털들로 듣는다.

먹이를 잡으면 먹이속에 독을 주입해 내부를 녹인다음 쪽쪽 빨아 먹는다.

일반적으로 거미는 사람들이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동물이지만 인간이나 가축에

해를 끼치는 파리, 모기, 바퀴벌레 등를 잡아 먹고 농작물의 해충을 처리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주는 동물이다.

외부생식기 : 수컷과 암컷은 준성체 단계에서부터 외부생식기 모습이 드러난다.

준성체 단계에서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작은점에 불과 하지만 성체가 되면

제법 커져 자세히 보면 독트한 모양도 관찰할수 있다.

크기 : 거미는 대체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암수 크기 차이에 따라 짝짓기 방법도 다르다.

암수가 땅위에서 서로 몸싸움을 벌이다 짝짓기 하는종은 암컷 못지 않게 수컷의몸이 크다.

그러나 거미줄에 매달려 암컷의 몸에 붙어 짝짓기 하는 종은 수컷의 큭가 매우 작다.

먹닷거미는 암컷이탈피 하기를 기다렸다가 탈피중에 암컷 몸 이곳저곳을 자극하여 몸을

말리는 중에 짝짓기를 한다. 신체 비율은 암컷은 먹이를 많이 먹은것처럼 배가 볼록하고, 수컷은 먹지 못한것처럼 배가 홀쭉하다.

실제로 수컷은 성체가 되면 먹이활동이 많지 않다.생명유지 차원의 먹이활동 외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나 암컷은 성체가 되면 산란과 애거미 돌보기까지 긴 과정을 준비하듯 먹이활동이 왕성해진다.

탈피 : 거미는 성장하면서 부피가 커진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단단한 외골격을 갈아 입어야 한다.

탈피횟수는 종마다 차이가 있으며, 기간도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심지어 같은 어미에게서 난 개체도 먹이나 온도 등에 따라 탈피횟수가 다르다.

 

탈피방법

닷거미 : 벽면이나 구조물에 간단한 거미줄을 친후 다리를 거미줄에 단단히 고정하고 거꾸로 매달려 탈피한다.

굴을파고 생활하는 거미 : 천장에 매달려서 하는 방법과, 바닥에 옆으로 누워 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깡충거미 : 고치같은 그물을 만들어 그 속에서 탈피한다.

한국깔때기거비 : 복잡하게 쳐진 그물속에서 탈피한다.거미마다 탈피방법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최대한 안전한 방법을 찾는다.

탈피과정 : 탈피는 머리가슴 양옆이 찢어져 배갑이 열리면서 시작된다. 다음으로 배의 허물이 갈라지며 배가 드러난다.

배의 허물은 키틴질의 배갑과 달리 두께가 얇아 배갑처럼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배끝쪽으로 말려 올라간다.

다음으로 다리 8개가 모두 빠져 나오면서 탈피가 끝난다. 이후 다리의 각 마디를  꼼지락 거리며 몸을 말린다.

성장과 재생 : 탈피의 가장 큰 목적은 성장과 재생이다.

거미는 변태 과정을 거치는 곤충과 달리 탈피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성장한다,

거미는 알집 내부의 알에서 약충으로 탈피를 시작해 성체로 성장하기까지 8회 내외 탈피한다.

거미는 탈피를 통해 부러지거나 없어진 다리를 재생할 수 있다. 심지어 다리중에 일부가 떨어져 나가도 생존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다리를 잃은 후 첫 탈피에서 기존 다리보다 가느다란 다리가 나오고 다음 탈피에서 완벽하게 복원된다.

홀생긱기류 : 눈이 6개(공주거미과, 알거미과,실거미과, 가죽거미과,유령거미과 등)

겹생식기류 : 이중생식기가 있다는 것으로 홀생식리류보다 더 진화된 무리

겹생기류에는 세발톱무리(더 진화된무리로 정주성거미들이 이에 속한다-닷거미과,비탈거미과 ,주홍거미과,티끌거미과,꼬마거미과,왕거미과,풀거미과)와

두발톱무리가 있는데, 두발톱무리는 배회성거미들이 이에 속한다-거북이등거미과,게거미과,너구리거미과,정선거미과,깡충거미과 등)

정주성거미에는 지하형과 지상형이 있다. 지하형은 땅굴형을 말하는데 한국땅거미,한국고운땅거미가 이에 속한다.

지상형은 바위틈형(구조물틈)과 나무위형(풀잎,창가)이 있다. 이들은 한곳에 정착해서 거미줄을 치고 생활한다.

배회성에 지표형이 있는데, 지표형에는 계곡형과,개울가형(습지),수풀형(산지,인가)이 있다.

이들은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계곡이나 개울가 그리고 수풀 사이와 같은 지표를 배회하며생활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미줄을 치지 않는다. 가장 큰  특징은 다리와 눈이 발달하고 시력이 매우 좋다.

생활장소

땅굴형 : 거미 스스로 땅굴을 파고 대부분 땅굴속에서 생활하거나 땅굴을 거점으로 땅굴 밖 생활을 하는 부류다.

대부분 땅굴에서 생활하는 종은 한국땅거미, 한국고운땅거미가 대표적이고, 그 주변에서 생활하는종은 땅늑대거미, 안경늑대거미, 채찍늑대거미등인데,

이들은 햇볕을 좋아해 일조량이 풍부한곳, 바람이 없는곳, 땅굴을 파기 좋은곳, 배수가 잘 되는곳이 서식처다. 이런곳이 보통 무덤가다.

바위틈형 : 꼬마거미류, 비탈거미과, 공주거미류, 한국깔때기거미

나무위형 : 나무가지, 풀잎사이 건물창가 등의 공간에 거미줄을 치고 생활한다. 왕거미무리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곤충이 지나는 곳에 거미줄을 치고 곤충들이 걸려 들기를 기다린다.

공중의 거미줄은 날벌레를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주로 날벌레  활동이 가장 많은 여름에 먹이활동은 물론 짝짓기와 산란이 이루어진다.

말꼬마거미, 왕거미류, 풀거미류, 등은 창가나 건물외벽,나뭇가지 사이에 주로 서식한다. 말꼬마거미,점박이꼬마거미,풀거미류는 거미줄을

치면 좀처럼 장소를 떠나지 않는반면, 왕거미류는 해가 질 무렵부터 거미줄을 쳤다가 밤사냥이 끝나고 낮이 밝아오면 거미줄을 다시 회수한다.

애풀거미는 주목을 가장 좋아하며 주목 한그루에 20마리 이상잉 각자 접시형 그물을 치고 생활하기도 한다.

계곡형 : 산속의깊은 계곡에 서식한다.

깨끗하고 차가운 환경을 좋아한다. 먹닷거미,줄닷거미,땅굴뚝거미, 지리닷거미, 황닷거미, 가는줄닷거미등이 있다.

개울가형 : 개울의 작은 웅덩이 그리고 논과 같은 습지 근청에 서식한다. 적갈늑대거미는 개울가에서 서식하면서 성체로 겨울을 난다.

겨울철 개울가의 돌멩이 아래세서 겨울잠을 잔다. 위험한 상황이 닥치거나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기꺼이 잠수한다.

수풀형 : 잔디밭이나 낮은 관목 시이를 배회하며 생활하는 이들은 그물을 치지 않는다.

탈피나 산란때는 주로 나뭇잎이나 풀잎사이 또는 풀잎을 접어 그 사이에 그물을 친다(게거미류, 닷거미류, 깡충거미류 등)

 

거미의 크기별 분류

소형(1cm이하) : 반달꼬마,가랑잎꼬마,말꼬마 ,검은날개무늬깣웅,청띠깡충, 산길깡충,검정가죽,아롱가죽,

 대륙납거미,남녁납,광릉늑대, 애풀거미, 줄연두게,별늑대, 흰줄늑대,입술늑대,사구늑대, 방울늑대거미등

중형(1~1.5cm) : 흰무늬늑대, 적갈늑대,안경늑대, 채찍늑대, 들늑대,정선, 너구리, 꼬마호랑,집왕, 기생왕,

아기늪서성, 닻표늪서성, 왕굴뚝,민자얼룩가게, 삼악가게, 주홍,들풀, 촌티늑대거미등

대형(1.5cm이상) : 황닷,가는줄닷,먹닷,줄닷,지리닷, 한국거북이등,거북이등,비탈거북이등,별거북이등,화살거북이등,땅늑대,

해안늑대,가마니,산왕거미,한국깔때기, 왜깔대기,제주늑대,한국땅,고운땅,긴호랑, 이슬거미등

 

거미수명 : 프랑스학지 보네(1935년)는 거미의 생애 주기를

1년이내,12개월~18개월, 2~3년, 다년생의 4가지 범주로 구분한다.

1년형 : 그물형 정주성거미로 암컷이늦은 가을 산란을 마치고 생을 다하면 알상태로 겨울을 난다.

그런다음 이듬해 봄부터 여름까지 성장해 다시 가을에 성체가 되어 산란한다.

들풀거미, 애풀거미와 같은 풀거미류와 기생왕거미, 산왕거미, 무당거미,집왕거미, 뿔왕거미 등의 왕거미류

산왕거미는 겨울내내 알집에서 나온 애거미를 곁에서 지킨다.

12~18개월형 : 봄부터 여름까지 산란하고 알에서 깨어난 애거미가 가을까지 성장해겨울을 난뒤

이듬해 봄에 다시 짝짓기를 하고 산란한다.

우리나라 닷거미류, 아기늪서성거미, 닻표늪서성거미는 5월에 주로 산란하고 먹닷거미는 주로 7월에 산란한다.

서성거미류는 산란뒤 암컷은 곧 생을 마감하고 알에서 깨어난 애거미는 가을까지 성장 해 낙엽 밑에서 겨울을 난다.

한편 닷거미속의 먹닷거미류는 12개월 닷거미류는 18개월 정도의 생애주기를 가진다.

아기늪서성,닻표늪서성,황닷,가는줄닷,지리닷, 먹닷,줄닷,흰늑대,적갈늑대,안경늑대,촌티늑대,제주늑대,별늑대.광릉늑대,들늑대,검은날개무늬깡충,정선,너구리,대규게,줄연두게,왕굴뚝,말고마,점박이꼬마,별거불이등,비탈거북이등,


2~3년형 : 남부지방의 거북이등거미류,일부대형늑대거미류,가게거미류,유령거미류,꼬마거미류 등

화살거북이등거미는 성체로 성장하는 데만  2년이 넘게 걸리며 한국깔대기 거미는 1년이면 성체로 성장하지만, 성체가 된 이후에 탈피해 계속해서 몸을 키운다(한국깔대기,안경깔대기,삼악가게,땅늑대,공주,섬공주,거북이등,한국거북이등,화살거북이등,민자얼룩가게,별꼬마,대륙납,남녁납,가랑잎꼬마,반달꼬마,주홍)


다년생형 : 성체후에도 계속 탈피한다고 한다.

땅거미과는 다년생이어서 성장속도가 대체로 느리다.

다년생이라고 하더라도 수컷은 암컷과 달라 수명이 짧다.

반달꼬마 거미 수컷은 6개월만에 성체가 되기도 하며, 땅거미 수컷 역시 1년 내로 성체로 자란다.

다라서 생애 주기는 절대적인것이 아니며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한국땅거미, 한라땅거미, 광릉땅거미, 고운땅거미)


- 공상호의 거미생태도감 -



"더듬이는 없어 날개도 없어

다리는 여덟개, 머리가슴,배

겹눈도 없어 홑눈만 있어

나는 ----이랍니다."(율동)


거미의 천적 : 개구리, 새, 다람쥐

거미줄의 X자 모양의 흰띠는 거미가 붙으면 몸집이 커 보이기도 하고,

곷이 활짝 핀것처럼 보여 곤충을 유인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몸을

숨기고 매달려 있기 좋게 만들어 놓는 이유다.


거미의 유래(신화속의 거미)

원래 거미강을 통칭하는 Arachne(아라크네)란 말은 로마의 시인 Ovid(오비드)의 신화에 나오는 것이다. 아라크네는 고대 그리스 리디아 지방의 시골소녀로 길쌈을 아주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그녀의 길쌈 선생님은 지혜의 여신인 아테네였다. 아라크네의 길쌈솜씨가 소문이 나자, 선생님과 제자 사이에 경쟁심이 생기게 되었다, 아테네 여신은 아라크네를 질투하게 되어 하루는 늙은 노파로 변장하고 아라크네를 찾아간다. 그리고는 아라크네의 길쌈 솜씨를 칭찬하면서 선생이 누구인지 물어 보았으나 아라크네는 아테네가 선생이라느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격분한 아테네는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며 아라크네에게 신을 부인한 자는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함을 선언하고 자신과의 길쌈 시합을 명령했다. 이 소식은 금방 리디아 전역에 퍼져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기 위해 모여들었다.아테네는 복수의 신인 네메시스가 그려진 훌륭한 카페트를 짰고, 아라크네는 신의 사랑을 그린 아름다운 카페트를 짰다. 사람들이 아라크네의 천이 더욱 아름답다고 칭송하자, 아테네는 격분했고, 이를 본 아라크네는 너무 두려운 나머지 나무에 목을 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아테네는 아라크네를 불쌍히 여겨 거미로 다시 태어나게 했으나 평생 그물만을 만드는 벌을 내리게 된다.이렇게 하여 아라크네는 거미로 변하여 평생 그물만을 만들게 된다는 신화의 한토막에서 거미를 총칭하는 이름이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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