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및산행

합천 소리길

대봉산 2013. 10. 7. 11:42

 

            소리길은

                                                             물소리, 바람소리,새소리,세월가는 소리들을 들으면서 가는 길이다.

소리길을 따라 가다 보면 가야 19명소가 이어지고, 그 명소마다 연작시 형태의 작품을

감상 할수 도 있고, 오래된 소나무가 많아 소나무 향기로움과  길 곳곳에 불교 용어를 쉽게

풀이 해 놓아서 좀 더 불교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명상의 길이라고 할수 있다.

 

                                             풍료로운 황금

들녘에서... 

                                                                                                                                              

         칠성대 : 북두칠성에 예향하던곳

 .

 

     유기견 조각공원

작가가 이 작업을 하게 된 동기는 수많은 유기견을 보살피고 있는

어느 할머니의 기사를 보고 영문도 모르고 버림받는 유기견과 오직 인간의

우월성만 외치며 동물을 학대하는 인간들에 대한 수치스러움에서였다고...

 홍류동계곡은

      가을이면 단풍이 계곡물을 붉게 물들인다고 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신라 최고의 문장가 최치원이 홍류동 골짜기에 반해 마지막으로 

      은둔하여 기거하다가 가야산 신선이 되었다는 설이 있는곳이기도 한곳.

            당나라로 유학을 갔던 최치원선생님이

신라로 돌아온 후 당나라에서 배운 경륜들을 펴 보려고 하였으나

진골귀족이 독점적인 신분 체제의 한계에 부딪쳐 뜻을 펴지 못하게 되자

사직을 하고 홀연히 합천 가야산으로 자취를 감추었는데, 바로 이곳 농산정에서

귀막고 세속의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시를 남기기도 하였던 곳이다.                 

 

 

             "미친듯 바위에 부딪치는 개울물 겹겹 산봉우리에 외쳐대니

물소리에 사람의 소리는 지척 사이에도 분간하기 어렵구나

언제나 시비의 소리 귀에 들릴까 두려움에

흐르는 물을 시켜 온산을 귀먹게 하였구나"

 

가야산홍류동 또는 제가야독서당이란 제목의

이시는 최치원이 자연의 웅장한 시냇물소리에 의탁하여 세상의 시비하는

소리와 단절하여 혼자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는데 어찌보면 부디쳐

싸워보지 않고 피하려고만 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듯 보인다. 

제월담 : 달빛이 담겨 있는 소 

소리길을 걷다 보면 좀 오래된 대부분의 소나무

가 이런 형태인데 이것은 일제시대때  일본인

들이 태평양전쟁에 쓸 군수연료용으로 송진을

채취 해 갖기 때문에 생긴 자국이라고 한다.

 

 

                                               자세가 오찌

이리도 같은지...ㅎ 

 

 낙화담 : 꽃이 떨어진는 소

 

    소리길이 끝나는 지점엔 식당가가 즐비하고, 

삼일식당의 일만이천짜리  더덕구이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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