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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나무

대봉산 2013. 6. 26. 23:42

 

자귀나무(콩과)

꽃은 6~7월에 산형꽃차례로 15~20개씩 모여 피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25개정도 되어요.

꼬투리는 10월에 익고,꼬투리속에는 5~6개의 종자가 들고,작은 잎들은 15~30쌍으로 낮에는 활짝펴고 있다가  밤에는 마주보고 서로 합쳐 지는데, 이것을 "수면운동"이라고 해요.

자귀나무의 수면운동은 온도변화에 의한 것이라 해요.

낮에는 햇빛을 통해 양분을 얻어야 하므로 최대한 잎을

펼치고, 밤에는 수분이 빠져 나가는것을 줄여야 하므로

최대한 움츠리는 것이죠.

밤에는 서로 포개진다고 하여,합혼수,합환목이라 부르기도

하고,부부의 정이 깊어진다고 유정수,애정목이라 하기도

하고, 바람이 불면 열매가 부딪쳐 시끄러운 소리가 여인들의

수다소리 같다하여 여설수라는 이름도 있고, 또 부채같다하여

부채나무라고도  합니다.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는 장마철에 화려하고 밝은 꽃을

피우는 자귀나무꽃의 꽃말은 "환희"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나무꽃을 바라보면 어쩐지 마음에 환희심이 일더라니,,ㅎ

자귀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가정이 화목해진다는 설이 있어서

일까요?  주택에 산다면 꼭 이 나무를 마당에 심어두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