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나무잎벌레

 

2013.06.17  풀밭에 놔 주면 먹이식물 찾아		가겠지...

 

우화한지 12시간이 막 지난 사시나무잎벌레입니다.

새까만 애벌레에서 이렇게 멋진 도시풍의 어른벌레로 탈바꿈 했어요.

어른벌레로 월동(돌틈,나무껍질속,썩은나무속)을 하고  5~6월에 나타나

짝짓기후 먹이식물인 사시나무,버드나무류의 잎에 알을 무더기로 낳습니다.

알을 산란관옆 부속샘(말피기관)에서 분비되는 끈적이는 물질로 단단히

붙여 놓으면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알을 낳기만 하고 죽어야 하는 어미가 해 줄수 있는 것은 오질 알을

 단단히 붙이는것입니다.

사시나무잎벌레는 3번 허물을 벗고 4령 종령애벌레가 됩니다.

사시나무잎벌레가 알에서 깨어나 종령애벌레가 되기까지는 20일이 걸립니다.

종령애벌레가 되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 먹이식물을 찾아 배끝에서

 분비물을 내어 잎에다 붙이고 거꾸로 매달려 꼼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3~5일 있으면 어른벌레로 태어납니다.

알에서 어른벌레가 되기까지는 한달이 걸립니다.

알(5~6일)->애벌레(20일)->번데기(3~5일)->어른벌레

 

 

2013.06.18

 

이녀석 어제 먹이식물 찾아 가라고 놓아 주었더니

아직도 사무실 화분에서  빌빌거리고 있네..이녀석을 달랑들어 

버들잎위에 올려 놔 주었더니, 잎은 먹지 않고 줄기로 졸졸 가더니

개걸스럽게 먹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어제보다 색깔도 많이 진해졌네..ㅎ고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