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꽃)

별꽃

대봉산 2013. 4. 3. 17:03

                                                                                                               별꽃

                                                                                                         석죽과의 별꽃은( 2~6월까지 꽃핌),꽃이 별모양을 닮았다고 별꽃이다.

                                                            이 꽃 역시 몸을 낮추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아주 작고 예쁜 꽃이다

                                                            별꽃과 비슷한 쇠별꽃이 있는데, 이 두 꽃의 차이는

                                                            꽃가운데 하얀   암술대가  3갈래로 갈라지면 별꽃.

                                                            5갈래로 갈라지면 쇠별꽃(2~6월까지 꽃핌) 이다.                  

                                                                             

 

                                                            

 

 

 

 

 

 

 

별꽃 

 

 쇠별꽃

 

개별꽃은 끝이 약간 들어간

5장의 꽃잎

 

별꽃(석죽과 Stellaria media): 2~6

별꽃이 첫 번째 비밀은 식물의 성장 방식에는 줄기 끝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꽃이 핌과 동시에 줄기가 자라기를 멈춰 버리는 유한생장방식과 꽃이 줄기 중간에서 피어 꽃이 핀 뒤로도 계속해서 줄기를 뻗어가는 무한생장방식이 있다. 유한생장인 별꽃은 꽃이 끝나면 거기서 자라기를 멈춰 버린다. 그러나 별꽃은 줄기 끝에 꽃을 피우며 동시에 꽃 아래 줄기로부터 양쪽으로 두 개의 나눔 가지를 내어 뻗어간다. 나눔가지가 다시한번 끝에 꽃을 피우면 또 그 아래쪽에서 두 개의 나눔가지가 난다. 이렇게 별꽃은 계속해서 나눔가지를 내면서 배로 가지의 수를 늘려가는 것이다.

두 번째 비밀은 줄기다.

줄기 한쪽에는 가는 털이 뿌리 방향으로 무수하게 돋아 나 있는데, 비가 적게 오는 겨울철에 이 가는 털이 식물체에 붙는 빗물을 뿌리 부분으로 나른다. 얼마 안되는 수분을 잘 이용하는것. 이 때문에 별꽃은 겨울에도 파릇파릇 생기를 띌 수 있다.

세 번째 비밀도 줄기. 줄기를 조심스럽게 비틀며 잡아당겨 보면 가는 가닥이 보인다. 부드러운 잎 속에 단단한 실 줄기를 함께 갖고 있으므로써 별꽃은 사람에게 밟히면서도 죽지 않고 살아날 수 있는 것이다.

네 번째 비밀은 꽃잎이다. 별꽃의 꽃잎을 보면 10장처럼 보이지만 실은 다섯장이다. 한 장의 꽃잎은 토끼의 귀처럼 둘로 갈라져서 꼭 두장인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별꽃이 꽃잎수를 두배로 보이도록 하고 있는 것은 가루받이를 받기 위해 벌레의 눈길을 끌기 위함이다.

다섯 번째 비밀. 비가 내려 벌레가 찾아와 주지 않을때는 해가 질무렵 꽃잎을 닫으며 자신의 수술로 암술에 직접 꽃가루를 묻히는 방식으로 가루받이를 한다.

여섯 번째 비밀, 별꽃은 꽃이 필때에는 벌레눈에 띄도록 위로 향해 피지만 피기를 마치면 아래로 향해 늘어진다. 이것은 씨앗이 익어 가는 동안에 비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한 행동인 동시에 그렇게 함으로써 아직 가루받이를 하지 못한 다른꽃에 벌레 눈에 쉽게 띄도록 배려 하는 마음에서이다.

일곱 번째 비밀,

씨앗을 확대경으로 잘 들여다보면 표면에 돌기가 가득 돋아나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이 돌기가 흙속으로 파고 들어가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흙과 함께 신발 바닥 따위에 붙어서 멀리까지 이동해 가는 것이다. 길가나 밭 등 별꽃은 어디에서나 자라는 흔하디흔한 잡초다. 그래서 이 작은 꽃에 눈길을 주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이렇게 흔한 잡초조차도 이만큼 다양한 비밀을 솜씨 좋게 써 가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stellaria는 별에서 유래한다. 별꽃의 차디찬 흰색꽃은 별로 본 것이다. 호화 찬란한 꽃이 수없이 많은데도 소박한 모습으로 들에 피는 작은 꽃에 옛 사람들은 별이라고 이름 붙였던 것이다. 사람이나 잡초나 진정으로 위대한 스타는 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것이다.

꽃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삭위로 튀어나온 꼬챙이와 같은 부분이 수꽃이다.

부들은 바람에 의지해 가루받이를 하는 풍매화다. 그래서 꽃가루가 조금이라도 멀리 날아가도록 수꽃을 암꽃위에 배치하고 있다. 암꽃은 꽃가루를 받기 쉽도록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다.

수술과 암술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의 꽃가루에 묻기 쉽지만, 이 문제를 부들은 수꽃을 먼저 피우고 암꽃을 나중에 피움으로써 해결하고 있다. 수꽃이 지고 나서 한참 지난 뒤에 암꽃을 피우는 것이다.

씨가 여물면 이삭이 부풀어서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부들 이삭하나에 씨앗이 35만개 이상의 씨앗이 들어 있다고 한다.

35만개의 암꽃이 꽃가루를 받고 35만개의 씨앗을 맺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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