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핀 나무의 귀(목이)버섯
이른봄부터 가을까지 뽕나무,물푸레,참나무,잣나무 등의 고목에
붙어 갈색 빛을 띠고 사람의 귀 모양과 비슷하게 나무에 자란다고
목이 버섯이라고 한다.
목이 버섯류는 건조하면 종이처럼 얇아졌다가 물기를 머금으면 팽창해
묵처럼 흐물흐물 해지기 때문에 "흐르레기 버섯"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생버섯 보다는 건조품으로 유통되는 버섯이다.
이 버섯은 귀 이외에도 꽃잎, 뇌, 해파리 등을 닮았다.
일본에서는 목이류를 마치 바다의 해산물 중 해파리를 닮았다고
"나무 파리"라는 뜻의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