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꽃의 모양이 하늘을 나는 제비처럼 생겼다고 제비꽃이라 부른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아티스라는 양치기 소년이 아름다운 소녀 이아를 사랑했다.
미의 신 비너스는 이들의 사랑을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급기야는 아들 큐피트를 시켜
영원히 사랑이 불붙는 황금화살을 이아에게,사랑을 거부하는 납화살을 아티의 가슴에 쏘게 했다.
그후 아티스는 이아를 거부하였고, 이아는 자기사랑을 모른채하는 아티스가 너무 야속하고 슬퍼서
죽고 말았다. 비너스는 이아를 작은 꽃이 되게 하였는데, 그 꽃이 바로 제비꽃이었다.
나플레옹도 제비꽃을 무척 좋아하였다.
나플레옹은 젊었을때 제비꽃 소대장으로 불릴만큼 제비꽃을 사랑했고, 에바섬에 유배되었을때,
"제비꽃이 필무렵 돌아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그의 아내 조세핀도 나플레옹처럼 제비꽃을 무척
좋아했지만 나플레옹과 이혼 후 한번도 제비꽃을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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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제비꽃 |
털제비꽃 |
노랑제비꽃 |
알록제비꽃 |
남산제비꽃 |
제비꽃은 종류도 많다.
꿀샘을 감싸는 제비꽃은
꽃이 꽃 자루에 매달린것처럼 보인다.
꽃잎은 다섯장이고, 위에2장, 아래 3장중 한장은
튀어나와 있어 곤충의 착륙장이 된다.
꽃잎 뒷쪽은 자루처럼 생긴 꿀주머니를 이루고 있다.
제비꽃은 끝이 밑을 향한 꽃자루와 뒤쪽으로 뛰어나온
꿀주머니가 특징이다.
호제비꽃 콩제비꽃 흰젖제비꽃(제비꽃과)개화는 4~5월,
다양한 전략을 갖춘 제비꽃은 굴샘이 딸린 아름다운 꽃을 가지고 있어서
이른 봄에는 곤충이 찾아와 꽃가루받이를 일으키고 유성적으로 씨앗을
만들어 번식한다.
그러나 봄이 지나 숲이 우거져 숲 그늘에 묻히게 되면 찾아오는 곤충이
적어지고 양분도 적어지는데 이때는 꽃봉오리가 열리지 않는 닫힌꽃안에서
자가수분을 일으켜 씨앗을 만든다.
봄에는 흰색, 보라색으로 타가수정이 가능한 열린 꽃을 피워낸 제비꽃이
여름에 들어서면 봉오리가 열리지 않고 그대로 열매가 되어 버리는 닫힌 꽃을
피우는것도 변화된 환경에서 매개 동물의 도움없이 번식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