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꽃)

산거울과 그늘사초 차이 , 터리풀

대봉산 2010. 10. 26. 18:18

산거울(김의털, 산거웃)

"거웃"이라는 말은 수염의 고어인데, 사람의 생식기 주변에 난 털을 말한다.

'산거웃'이 '산거울'로 변형된것 같다.산의 거웃-산의 음모... 꽃말은 강인함.

 

산거울은 활동지역에 널리 분포하지만, 전형적인 대륙성사초로 식생지리학적으로 한반도 식생을 특징짓는  종 가운데 하나다. 산거울은 겨울데도 여름에도 연중 건조한 환경에서 자란다. 어두운곳보다는 밝은곳, 습한곳보다는 건조한 곳에서 수분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는 입지에서 잘 견딘다. 특히 그 어떤 식물도 잘 자라지 못하는 소나무 밭에 잘 자란다.

 어려운 서식환경을 극복하려는 독특한 집단구조를 보이며 과밀에 의한 죽음의 중심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한다. 무리가 커져서 과밀현상이 되면 그 중심 부분에서는 자양분의 고갈로 살 수 없는 공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극히 짧은 땅속줄기로 십수년에 걸쳐서 사방으로 야금야금 퍼져가는 생태전략이다.

 

산거울(산거웃)과 비슷한 그늘사초는 산거울보다 훨씬 행복한 환경에서 덜 건조하고 바람이 덜 불고 추위도 덜한 곳에 산다. 가는잎 그늘사초는 삼림식생 가운데 참남가 우점하는 2차림으로 특징짓는 전형적인  지표종으로 보다 온전한 숲속에 많이 있다. 대봉산 계관봉 가즌 길목 중 참나무가 서식하는 곳에 아름다이 펼쳐져 있는 가는잎 그늘사초의 집단 서식지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여 사진을 담도록 은근히 유도한다.

 

 

 터리풀(장미과) 높은산의 풀밭,여러해살이풀, ,6~8월에 흰색 꽃이 며 크기는100cm정도,

전체에 털이 거의 없고,잎은 3~7갈래로 깊이 갈라진다.잎자루에는 깃모양 작은 잎이 여섯 쌍 정도 붙어 있

다. 심어 가꾸기도 하고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지리산에 자라며, 붉은 꽃이 피는 것은 지리터리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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